10분간 집단폭행 당하는데도.."보기만 하고 제지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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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서울의 한 클럽에서 술을 마시던 손님들 간에 시비가 붙어서 20대 남성 한 명이 숨지는 사건이 벌어 졌습니다.
인파가 몰린 거리에서 남자 세 명이 피해 남성을 무자비하게 폭행을 했는데, 가해자들은 쓰러진 남성을 방치한 채 태연하게 아이스크림을 사 먹은 것으로 알려 졌습니다.
양소연 기자가 취재 했습니다.
◀ 리포트 ▶
서울 광진구 화양동의 한 유흥가.
한 남성이 피해 남성의 옷깃을 잡은 채 어딘가로 끌고 갑니다.
또 다른 남성 두 명이 끌려가는 남성을 에워싸고 따라갑니다.
피해 남성은 끌려가지 않으려고 저항하자 다른 남성 3명이 폭행을 시작합니다.
100미터 정도 떨어진 건물까지 끌려간 남성은 10분 가까이 집단폭행을 당했습니다.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가 크게 다친 남성을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남성은 결국 숨을 거뒀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건, 새해 첫 날인 1일 새벽 2시 50분 쯤.
20대 초반인 가해자들은 사건 당일 한 클럽에서 피해자와 시비가 붙었고 가해자들이 피해자를 밖으로 끌고 나와 폭력을 휘둘렀습니다.
[주변 상인] "'싸움이 났다, 그래서 경찰이 왔다. 난리가 났다…' 그 정도까지 (이야기를 들었어요)."
당시 거리에는 새해를 맞아 많은 시민들이 있었지만, 폭행장면을 목격하고도 제지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해자들은 폭행 직후 피해자를 방치한 채 현장을 벗어나 집으로 돌아갔지만, 경찰이 CCTV 등을 추적해 붙잡았습니다.
상해치사 혐의로 가해자들을 구속한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사건을 검찰에 넘길 계획입니다.
MBC뉴스 양소연입니다.
(영상 취재: 독고명 VJ, 영상 편집: 정소민)
양소연 기자 (say@mbc.co.kr)
서울에서 한 클럽에서 시비가 붙은 남성들이 한쪽 남성을 집단폭행을 하여 결국 숨지게 만들었습니다.
집단폭행으로 사람을 죽였으니 폭행치사로 처벌을 받겠죠.. 더욱이 집단폭행을 했으니 처벌이 엄하게 내려질 것이라 기대합니다...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는게 아쉽네요..
집단폭행을 하는 와중에 주변에 많은 이들이 폭행장면을 목격했지만 제지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럼 뉴스와 동영상을 본 많은 이들이 목격을 하고도 제지하지 못한 시민들을 탓할까요?
만약 집단폭행중에 제지하러 들어갔다가 가해자에게 맞는 건 허다할 것이고 설사 제지하다 가해자에게 상해.. 하다못해 다치지도 않았지만 툭 칠정도의 접촉이 있었더라도 쌍방폭행으로 조사받게 되는게 한국의 현실입니다.
결국 제지하러 들어갔다 막는 과정에서 원치않는 접촉이 있었다 항변하더라도 폭행으로 벌금 또는 처벌을 받게 될 수 있기에 아무도 섣불리 제지하러 들어가지 못한 것이죠..
물론 집단폭행중에 흉기를 들었다면 이야기는 달라질 수는 있을 겁니다. 하지만 똑같이 무기를 들어도 처벌을 받을 수도 있는게 한국의 법인지라 그저 신고하고 빠지는게 좋다는게 한국의 법의 현실이라는 점에선 어쩔 수 없네요..
참고링크 : 도와주고 누명쓰기(나무위키)
참고뉴스 : 술취한 여성 돕던 30대 남성 무차별 폭행 당해 중상
참고뉴스 : 성폭행 당하는 시민 구했다가 '폭행범'으로 몰려 '구속'될뻔한 경찰관
괜히 권악징선을 맹신하는 사람이 많은 게 아니다. 매우 안타깝게도 실제로 이런 사례는 인터넷을 5분만 뒤져봐도 얼마든지 나온다. 이런 걸로 사기 쳐서 멀쩡한 사람을 범죄자로 몰아서 돈을 뜯어내는 사람도 있을 정도. 인터넷에 올라오는 사연이 전부 다 이와 같은 사례라고 할 수는 없지만 실제로도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그 덕분에 도움 주는 것이 매우 꺼려지는 것이 현실이다. 이하의 사례들은 인터넷에 떠도는 글 같은 게 아닌 실제 있었던 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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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서울의 한 클럽에서 술을 마시던 손님들 간에 시비가 붙어서 20대 남성 한 명이 숨지는 사건이 벌어 졌습니다.
인파가 몰린 거리에서 남자 세 명이 피해 남성을 무자비하게 폭행을 했는데, 가해자들은 쓰러진 남성을 방치한 채 태연하게 아이스크림을 사 먹은 것으로 알려 졌습니다.
양소연 기자가 취재 했습니다.
◀ 리포트 ▶
서울 광진구 화양동의 한 유흥가.
한 남성이 피해 남성의 옷깃을 잡은 채 어딘가로 끌고 갑니다.
또 다른 남성 두 명이 끌려가는 남성을 에워싸고 따라갑니다.
피해 남성은 끌려가지 않으려고 저항하자 다른 남성 3명이 폭행을 시작합니다.
100미터 정도 떨어진 건물까지 끌려간 남성은 10분 가까이 집단폭행을 당했습니다.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가 크게 다친 남성을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남성은 결국 숨을 거뒀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건, 새해 첫 날인 1일 새벽 2시 50분 쯤.
20대 초반인 가해자들은 사건 당일 한 클럽에서 피해자와 시비가 붙었고 가해자들이 피해자를 밖으로 끌고 나와 폭력을 휘둘렀습니다.
[주변 상인] "'싸움이 났다, 그래서 경찰이 왔다. 난리가 났다…' 그 정도까지 (이야기를 들었어요)."
당시 거리에는 새해를 맞아 많은 시민들이 있었지만, 폭행장면을 목격하고도 제지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해자들은 폭행 직후 피해자를 방치한 채 현장을 벗어나 집으로 돌아갔지만, 경찰이 CCTV 등을 추적해 붙잡았습니다.
상해치사 혐의로 가해자들을 구속한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사건을 검찰에 넘길 계획입니다.
MBC뉴스 양소연입니다.
(영상 취재: 독고명 VJ, 영상 편집: 정소민)
양소연 기자 (say@mbc.co.kr)
서울에서 한 클럽에서 시비가 붙은 남성들이 한쪽 남성을 집단폭행을 하여 결국 숨지게 만들었습니다.
집단폭행으로 사람을 죽였으니 폭행치사로 처벌을 받겠죠.. 더욱이 집단폭행을 했으니 처벌이 엄하게 내려질 것이라 기대합니다...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는게 아쉽네요..
집단폭행을 하는 와중에 주변에 많은 이들이 폭행장면을 목격했지만 제지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럼 뉴스와 동영상을 본 많은 이들이 목격을 하고도 제지하지 못한 시민들을 탓할까요?
만약 집단폭행중에 제지하러 들어갔다가 가해자에게 맞는 건 허다할 것이고 설사 제지하다 가해자에게 상해.. 하다못해 다치지도 않았지만 툭 칠정도의 접촉이 있었더라도 쌍방폭행으로 조사받게 되는게 한국의 현실입니다.
결국 제지하러 들어갔다 막는 과정에서 원치않는 접촉이 있었다 항변하더라도 폭행으로 벌금 또는 처벌을 받게 될 수 있기에 아무도 섣불리 제지하러 들어가지 못한 것이죠..
물론 집단폭행중에 흉기를 들었다면 이야기는 달라질 수는 있을 겁니다. 하지만 똑같이 무기를 들어도 처벌을 받을 수도 있는게 한국의 법인지라 그저 신고하고 빠지는게 좋다는게 한국의 법의 현실이라는 점에선 어쩔 수 없네요..
참고링크 : 도와주고 누명쓰기(나무위키)
참고뉴스 : 술취한 여성 돕던 30대 남성 무차별 폭행 당해 중상
참고뉴스 : 성폭행 당하는 시민 구했다가 '폭행범'으로 몰려 '구속'될뻔한 경찰관
괜히 권악징선을 맹신하는 사람이 많은 게 아니다. 매우 안타깝게도 실제로 이런 사례는 인터넷을 5분만 뒤져봐도 얼마든지 나온다. 이런 걸로 사기 쳐서 멀쩡한 사람을 범죄자로 몰아서 돈을 뜯어내는 사람도 있을 정도. 인터넷에 올라오는 사연이 전부 다 이와 같은 사례라고 할 수는 없지만 실제로도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그 덕분에 도움 주는 것이 매우 꺼려지는 것이 현실이다. 이하의 사례들은 인터넷에 떠도는 글 같은 게 아닌 실제 있었던 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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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위기에 처한 여대생을 구하고 범인과 격투하다 사망했지만 여대생은 그 이후 유족에게 감사 전화 한 통도 하지 않았다. 이 사건으로 사망한 협자는 한 집안의 가장이었으며 그의 남겨진 아내와 딸은 현재 생활고로 고단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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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대원이 여성을 구해줬더니 성추행으로 몰아간 사건도 있다.# 이것으로 인해 여성들을 구하기 위한 여성구조대가 만들어지게 되었다.## 이 사건을 보고 이런 식으로 비꼬는 글이 만들어지기도 하였다.###원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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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아파트 화재사건 이후 구조된 입주자들이 자기들을 구조한 소방관들에게 책임을 씌우려 했던 일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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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당하는 여성을 도와주다가 오히려 현행범으로 입건된 사례도 있다.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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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04. 02. 가방을 빼앗긴 여성을 도와주다가 일행과 함께 폭행을 당했으나 해당 여성은 진술을 거부한 예[9]가 있다. 피해 남성은 '여성들의 진술 거부가 폭행당한 것보다 더 억울하다'며 '앞으로 눈 앞에 위험에 처한 사람이 있다고 해도 도와주려 나서지 못할 것 같다'고 토로했다고 한다. 2018년 4월 5일 네이버-프레시안 술취한 여성 돕던 30대 남성 무차별 폭행 당해 중상-여성 목격자 여성들 진술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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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는 2015년에 물에 빠진 아이를 구하고 희생당한 청년에게 아이의 부모가 누명을 씌우는 어이없는 일도 벌어졌다. 경찰서 조사 과정에서 사고 아동의 부모가 본인에게 배상 책임이 있을까 두려워 거짓 진술을 하고 아이들에게도 거짓말을 시켰다고 실토했다.[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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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강력계 형사가 잠복근무중 골목에서 성폭행 당할뻔 한 여성을 구해주며 가해자 남성을 제압후 수갑을 채웠지만 피해자 여성의 증언이 없어 폭행죄로 구속 당할 뻔한 사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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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서귀포시에서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가 문 여는걸 도와주다가 할머니가 머리에 부상을 입고 사망, 유족들이 고소한 사건 https://n.news.naver.com/article/052/0001295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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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가던 오토바이가 혼자 전봇대로 추돌해서 뒷차 운전자가 도와줬는데 오토바이 운전자와 가족이 뒷차가 박았다고 신고한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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