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일본뇌염 매개모기 올해 첫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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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8일 채집서 작은빨간집모기 1개체 발견
"생후 12개월~12세 이하 아동 꼭 예방접종을"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옮기는 작은빨간집모기. 전체적으로 암갈색을 띠고 뚜렷한 무늬가 없으며, 주둥이의 중앙에 넓은 백색 띠가 있다. 크기는 약 4.5mm이다.2019.06.01.(사진=경상남도보건환경연구원 제공)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상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질병관리본부와 연계한 2019년 일본뇌염 예측사업 실시 9주 차인 5월 28일 채집한 모기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 1개체를 발견했다고 1일 밝혔다.

도보건환경연구원은 일본뇌염 유행을 예측하기 위해 진주시 호탄동 소재 우사 1개소를 도내 대표 지점으로 선정하고, 모기를 유인하는 유문 등을 설치해 주 2회 모기를 채집한 후 작은빨간집모기 등 종 분류 및 밀도를 조사하고 있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옮기는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 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한다.

일본뇌염 매개모기에 물리면 99% 이상은 무증상 또는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드물게 급성 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

특히, 뇌염 환자의 20~30%는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지난 2018년의 경우 전국적으로 총 17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대부분의 환자는 모기 개체 수가 증가하는 8~9월에 집중적으로 나타났다. 경남에서는 7월에 1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지난 4월 6일 제주지역에서 채집한 모기 중 작은빨간집모기가 처음 발견되어 4월 8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된 상황이다.

추후 국내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하거나 채집된 모기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분리된 경우, 또는 채집된 작은빨간집모기 수가 500마리 이상이면서 전체 모기의 50% 이상으로 밀도가 높은 경우에는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된다.

경남지역의 일본뇌염 매개모기 첫 개체 확인이 전년도 4월 4일보다 약 8주 늦게 확인된 것은, 봄철 낮은 평균기온(심한 일교차) 때문으로 추정한다.

매개모기의 활동이 시작된 만큼 야외 활동 시 밝은 색의 긴 바지와 긴 소매의 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노출된 피부에는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특히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이하 아동은 표준예방접종 일정에 맞춰 반드시 접종하고, 성인의 경우 면역력이 없고 모기 노출에 따른 감염 위험이 높은 대상자에게는 일본뇌염 예방접종이 권장된다.

또한 오스트레일리아, 방글라데시, 중국, 필리핀, 대만, 태국, 베트남 등 아시아 및 서태평양 일부 지역에서 일본뇌염이 유행하고 있는 만큼 해당 지역 여행 전 예방접종을 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

경남도 관계자는 "일본뇌염은 특별한 치료 방법이 없기 때문에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의복이나 야외활동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면서 "매개모기 유충 서식지가 될 수 있는 집주변의 웅덩이를 없애는 등 안전한 주변 환경 관리에도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hjm@newsis.com



뇌염모기가 경남도에 발견되었다는 뉴스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모기와의 사투가 다가온 계절이 왔다는 것이겠죠..

따라서 위의 기사의 내용처럼 예방접종이 필요한 사람들은 접종을 받으면 되겠습니다.

밤마다 모기때문에 잠도 제대로 못잘것 생각하면 좀 암울하긴 하네요..

그렇다고 에어컨 주구장창 키고 자기엔 전기료가...

일본뇌염에 감염되는 일 없이... 모기와 더위에 잠못드는 날이 없거나 적기를 바랄뿐입니다.

그리고 해외로 놀러가는 분들중에 아시아 및 서태평양 일부 지역에서 일본뇌염이 유행하고 있다 하니 여행전 예방접종을 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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