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취임후 첫 광주 방문.."文정권 독재로 가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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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정권 입맛 안 맞는 사람 치려는 것"

(서울·광주=연합뉴스) 이슬기 이은정 기자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정권의 입맛에 맞지 않는 사람들을 치려고 만드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이날 광주에서 연 '문재인 STOP 광주시민이 심판합니다' 행사에서 이같이 밝힌 뒤 "그래서 이 정권이 독재정권으로 가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검찰이 아무리 열심히 수사해도 정권의 입맛에 맞지 않게 하면 공수처가 해당 사건을 가져올 수 있다"라며 "공수처도 정권에 맞출 수밖에 없다. 이러니 공수처가 수사하면 공정하게 되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공수처는 시민들과 상관이 없다. 정권 입맛에 맞는 수사를 하기 위해 공수처를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거듭 강조했다.

거센 항의 받는 황교안 (광주=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3일 오전 광주광역시 송정역 광장에서 열린 '문재인 STOP! 광주시민이 심판합니다' 행사를 마친 뒤, 5.18 단체들의 거센 항의를 받으며 역사로 이동하고 있다. 2019.5.3 kjhpress@yna.co.kr
황 대표는 "이런 정부, 이런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오늘 상황을 보면 우리들만으로는 부족하다"라며 "시민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하다. 한국당이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경제를 살릴 테니 밀어달라"고 당부했다.

황 대표는 지난 2·27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취임 후 이날 처음으로 광주를 찾았다.

한국당 행사가 시작하기 한 시간가량 전부터 광주시민들은 광주송정역으로 몰려와 항의집회를 열었다.

황 대표는 당초 발언 첫 순서였지만 광주시민들의 항의와 고성이 이어지면서 결국 조경태·신보라 최고위원이 먼저 마이크를 넘겨받았다.

황 대표가 '오늘 상황을 보니 우리들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언급한 것은 이런 항의집회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그는 또 "이 정권은 헌법재판소도 장악해서 헌법재판관 9명 중 6명이 좌파 사람인데 공정한 재판이 이뤄지겠나"라며 "이제는 의회까지 지배하기 위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을 통해 선거법을 개정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유민주주의를 위해서 잘못된 입법부 장악 시도를 막기 위해 장외로 나왔다. (국회에서) 말로 해서는 되지 않으니 나왔는데 우리가 잘했는가, 못했는가"라고 되묻기도 했다.

광주에서 '호남선 투쟁' 시작하는 자유한국당 (광주=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3일 오전 광주광역시 송정역 광장에서 열린 '문재인 STOP! 광주시민이 심판합니다'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패스트트랙 법안 지정의 문제점을 알리기 위해 호남선을 따라 이틀째 장외투쟁에 나섰다. 2019.5.3 kjhpress@yna.co.kr
wise@yna.co.kr



자유한국당이 광주에 가 장외집회를 하였습니다. 국회에 그 난리를 피우고 난 뒤 장외집회로 전국을 돌면서 집회를 하는데.. 그중 광주로 온 것입니다..


왜 다른 곳도 아닌 광주에 가서 집회를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전국을 돌면서 장외집회를 한다기에 광주도 그중 포함이 되었겠지만..

그 난리를 피우고 고소 고발까지 한 마당에 이렇게 태평하게 전국을 돌며 세몰이는 하는 건 좀 가벼운 행보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어차피 매맞을거 미리 맞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먼저 수모를 당하더라도 자유한국당 지지지역에서는 환호를 받을테니 순서를 따지자면 그게 낫겠죠..

하지만 발언에는 주의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 지역은 전통적으로 자유한국당에 우호적이지 않은 곳입니다..

그런데.. 자유한국당 집회에서 독재... 좌파... 자극적인 발언이 나왔습니다.. 이건 대놓고 나 때려주세요..라는 거 아닌가요?

더욱이 해당 집회전 이미 광주내 시민단체에서 이리 나와 반대 집회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않좋은 분위기에선 발언도 신중했어냐 합니다..개인적인 생각으론 일단 국회에 자신들이 했던 않좋은 행동에 대해선 사과부터 하고 신중하게 발언을 하였어야 합니다.. 가만히 있었어도 근처에 벌떼가 돌아다니는 상황인데.. 벌집을 그냥 걷어 찼네요..;;

집회 시작후 분위기인데... 왜 벌집을 건드렸는지 보이죠..;;
결국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집회를 마치고 힘겨운 상경을 하였습니다..



아마 이후 다른 지역... 특히 경상도지역의 장외집회에서는 이전보다는 더 큰 환호로 집회를 하지 않을까 합니다..

하지만 그외 다른 지역에선 얼마나 환호가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국회로 돌아오라는 더불어민주당의 입장에 고소고발을 취하하라 하였습니다..

그런데말이죠.. 더불어민주당이 고소고발을 취하 하더라도 국회사무처가 고소한건 취하해도 수사가 들어갑니다..취하를 할지도 의문입니다.

그런데 여지껏 자유한국당 행보에서 국회사무처에 공식적인 사과를 하진 않았습니다..

과연 자유한국당이 전국 장외투쟁 후 얼마나 지지율을 끌어올릴지 궁금하긴 합니다..

아마도 어느정도 성과가 보인다면 더불어민주당 및 다른 당에서도 똑같이 전국투어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밀린 법안은 모두 처리하고 시작해야 욕먹진 않겠죠..

하지만 자유한국당의 장외집회.... 그냥 일부지역만 영향을 받았을 뿐... 전체적으론 별다른 효과를 줄 것이라는 기대는 안하는 것이 좋을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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