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과수 "고성·속초 산불 원인은 끊어진 고압선 아크 불티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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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발생한 강원 고성 속초 산불은 특고압 전선이 끊어진 뒤 생긴 아크(arc) 불티가 원인이라는 감정결과가 나왔다. 아크는 방전(放電)으로 불꽃이 발생하는 현상이다.
강원지방경찰청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결과 당시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한 주유소 인근 전신주에서 발생한 불은 아크 불티가 주변의 마른 낙엽과 풀 등에 옮겨 붙어 일어난 것으로 판단된다고 18일 밝혔다.
국과수에 따르면 전신주 개폐기 리드선과 연결된 특고압 전선의 절단면이 전류가 흐르는 상태에서 전신주와 접촉해 아크가 발생했고 이때 불티가 주변에 떨어지며 불이 붙었다는 것이다. 이 특고압 전선은 바람에 의한 진동 등으로 굽혔다 펴졌다 현상을 반복하다 끊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국과수 감정결과를 토대로 한전의 전신주 설치 및 관리상의 과실 여부에 대해 수사할 예정이다.
앞서 14일 오후 발생한 불로 고성과 속초에서 산림 700㏊가 불에 탔다. 또 18일 현재 주택 547채가 피해를 입었고 이재민 1139명이 발생했다. 피해 주민들은 산불 원인이 한전이 관리하는 전신주에서 발생한 만큼 한전이 피해 복구와 보상에 나서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고성=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도에 사망자와 부상자.. 그리고 많은 재산피해를 준 산불의 원인이 되었던 전신주에 발생한 초기 발화원인은 특고압 전선이 끊어진 뒤 생긴 아크불티가 원인이라는 국과수 감정결과가 나왔습니다.
예상을 한 사람들은 많았을 겁니다. 다만 아크라는 용어가 생소하게 들릴것 같네요..
아크 불티라는 말에 대해 용접을 해보거나 관련업계에 있었다면 알았을 것입니다. 아크방전을 통해 용접봉을 녹여 금속과 금속을 붙이는 작업이 아크용접이니까요..
관련링크 : 용접(나무위키
아크방전은 고압의 전류가 흐르는 전도체가 근접했을 때 발생합니다. 고성의 산불은 강풍에 고압선이 끊어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국과수의 감정이 나온 것이기에 앞으로 보상문제에 대해 논란을 불러올 것으로 보입니다.
한전에 책임을 물게 하기 위해선 전신주가 바람에 절단된 것이 허술한 관리탓이라는 근거가 되어야 하는데 바람에 전선이 끊어진 것을 자연재해로 볼 것인지.. 아님 관리부실인 것인지에 촛점이 맞춰질테니까요..
허술한 관리라 탓하기엔 해당 전신주가 설치된 때부터 바람은 불었을 터... 그전 강풍에도 과연 절단된 사례가 있었는지 중요하겠죠..
그리고 그동안 한전측에서 전신주 관리를 허술하게 했는지... 교체주기를 넘겼는지 여부도 중요하겠죠.. 하지만 한전은 개폐기의 교체주기는 없고 확인 후 노후화가 되었을 때 교체한다 합니다.. 거기다 개폐기는 3월말 점검시 이상이 없었다고 합니다.
관련링크 : [팩트체크] 한전 변압기 교체주기 늘린 탓?..'산불' 가짜뉴스 확산
따라서 앞으로 산불피해자들과 한전간에 법정 공방이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앞으론 지상에 노출된 고압 전신주에 대한 강풍대책등에 대해 다시 논의 및 연구가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보상이든 원인 규명이든 좋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재발방지이니까요..
원대연 기자 ye on72@donga.com |
14일 발생한 강원 고성 속초 산불은 특고압 전선이 끊어진 뒤 생긴 아크(arc) 불티가 원인이라는 감정결과가 나왔다. 아크는 방전(放電)으로 불꽃이 발생하는 현상이다.
강원지방경찰청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결과 당시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한 주유소 인근 전신주에서 발생한 불은 아크 불티가 주변의 마른 낙엽과 풀 등에 옮겨 붙어 일어난 것으로 판단된다고 18일 밝혔다.
국과수에 따르면 전신주 개폐기 리드선과 연결된 특고압 전선의 절단면이 전류가 흐르는 상태에서 전신주와 접촉해 아크가 발생했고 이때 불티가 주변에 떨어지며 불이 붙었다는 것이다. 이 특고압 전선은 바람에 의한 진동 등으로 굽혔다 펴졌다 현상을 반복하다 끊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국과수 감정결과를 토대로 한전의 전신주 설치 및 관리상의 과실 여부에 대해 수사할 예정이다.
앞서 14일 오후 발생한 불로 고성과 속초에서 산림 700㏊가 불에 탔다. 또 18일 현재 주택 547채가 피해를 입었고 이재민 1139명이 발생했다. 피해 주민들은 산불 원인이 한전이 관리하는 전신주에서 발생한 만큼 한전이 피해 복구와 보상에 나서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고성=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도에 사망자와 부상자.. 그리고 많은 재산피해를 준 산불의 원인이 되었던 전신주에 발생한 초기 발화원인은 특고압 전선이 끊어진 뒤 생긴 아크불티가 원인이라는 국과수 감정결과가 나왔습니다.
예상을 한 사람들은 많았을 겁니다. 다만 아크라는 용어가 생소하게 들릴것 같네요..
아크 불티라는 말에 대해 용접을 해보거나 관련업계에 있었다면 알았을 것입니다. 아크방전을 통해 용접봉을 녹여 금속과 금속을 붙이는 작업이 아크용접이니까요..
관련링크 : 용접(나무위키
아크방전은 고압의 전류가 흐르는 전도체가 근접했을 때 발생합니다. 고성의 산불은 강풍에 고압선이 끊어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국과수의 감정이 나온 것이기에 앞으로 보상문제에 대해 논란을 불러올 것으로 보입니다.
한전에 책임을 물게 하기 위해선 전신주가 바람에 절단된 것이 허술한 관리탓이라는 근거가 되어야 하는데 바람에 전선이 끊어진 것을 자연재해로 볼 것인지.. 아님 관리부실인 것인지에 촛점이 맞춰질테니까요..
허술한 관리라 탓하기엔 해당 전신주가 설치된 때부터 바람은 불었을 터... 그전 강풍에도 과연 절단된 사례가 있었는지 중요하겠죠..
그리고 그동안 한전측에서 전신주 관리를 허술하게 했는지... 교체주기를 넘겼는지 여부도 중요하겠죠.. 하지만 한전은 개폐기의 교체주기는 없고 확인 후 노후화가 되었을 때 교체한다 합니다.. 거기다 개폐기는 3월말 점검시 이상이 없었다고 합니다.
관련링크 : [팩트체크] 한전 변압기 교체주기 늘린 탓?..'산불' 가짜뉴스 확산
따라서 앞으로 산불피해자들과 한전간에 법정 공방이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앞으론 지상에 노출된 고압 전신주에 대한 강풍대책등에 대해 다시 논의 및 연구가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보상이든 원인 규명이든 좋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재발방지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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