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정부 당시 포상만 두 차례..자원개발과 함께 성장

[앵커]

넥스지오는 지열발전소 외에도, 이명박 정부 때 여러 해외자원개발 사업에 참여하면서 본격적으로 성장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KBS 취재결과, 당시 넥스지오는 2년 연속 정부 포상까지 받았습니다.

정연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12년 12월, 당시 이명박 대통령은 해외 자원개발 유공자를 불러 상을 줍니다.

2011년엔 지식경제부 장관이 해외 자원 개발 유공자를 포상합니다.

그런데 이 두번의 포상에 포항 지열발전소 주관사인 넥스지오 대표와 부회장이 포함됐습니다.

당시 민간 중소기업 중에 2년 연속 수상자가 나온 건 넥스지오 뿐이었습니다.

[산업자원통상부 관계자/음성변조 : "시점을 봐야죠. 어차피 똑같은 상을, 포상을 몇 년안에 다시 받지는 못하니까. (지난번에 이 회사의 대표가 받았으면 그 다음엔...) 그건 또 다른 문제입니다."]

넥스지오는 2001년 설립됐지만 본격 성장한 건 이명박 정부 때였습니다.

지난 2008년, 이명박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천신일 세중나모 회장의 계열사가 50년 짜리 중국 광산 채굴권을 따내는데, 이 사업의 탐사보고서를 쓴 게 넥스지오였습니다.

2009년엔 해외광물자원 개발 국고보조사업에 민간탐사업체로 선정됐고, 직,간접적으로 참여한 미얀마와 스리랑카 광물 개발 사업도 지원이 결정됩니다.

2010년 아랍에미리트 원전 부지 조사도 참여합니다.

우리나라와 미얀마 정부간 열린 자원협력위원회까지 연이어 참석했습니다.

이명박 정부때 해외자원개발 사업과 함께 성장하며 포항 지열발전소 사업까지 맡게 된 넥스지오.

이명박 정부 때 발전소를 본격 추진한 뒤 박근혜-문재인 정부를 거치면서도, 발전소에 대한 제대로 된 감시는 없었고, 2017년 11월 규모 5.4 지진으로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정연우 기자 (nfor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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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넥스지오가 건설한 지열발전소때문에 포항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를 했었었죠..

그런데 넥스지오가 이명박정부시절에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KBS에서 제기하였습니다.

이명박 정부시절 외국 개발 사업에 대부분 참여했다는 설명입니다.

또한 이명박 정부이후 지금 정부까지 발전소에 대한 감시가 없어 결국 지진을 일으켜 피해를 보는 결과로 왔다는 내용입니다..

일단 이명박 정부시절 지원을 받았다는 것에 대해 조사를 해 봐야 하겠지만 별다른 처벌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처벌을 받을려면 댓가를 받았다는 증거가 있어야 하는데 정황만 가지고 처벌은 힘들겠죠..

그리고 현정부까지 감시에 대한 책임도 정부에 책임을 물을 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발전소 가동에 대해 타 발전소도 그렇고 운영 자체에 일일히 관여를 하는 정부가 있었을까요?

정부가 관여할 수 있는 건 그곳에서 일하는 노동자의 근무여건, 급여 산재.. 등의 노동부의 관여와 세금등의 국세청.. 그리고 대기와 토지, 수질오염등의 환경부 밖에 없을터인데.. 그외 지열발전소를 지속적으로 감시할만한 것은 무엇이 있을까요?

지열발전소가 있다고 매번 땅속 상태를 확인할 수 없을텐데 말이죠..

물론 땅속 단층에 지진계를 설치하여 감시할 수 있겠죠.. 그런데 그걸 설치.. 운영할려면 처음부터 준공때 이미 설치를 하여 모니터링을 해야 하는데... 처음 만들어진 지열발전소에 당시 정부인 이명박 정부에서 뭘 할줄 알았을지 의문입니다.

물론 외부 단체에서 지진에 대한 경고는 계속 했었었고 박근혜 정부때는 이미 예측도 했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일단 2013년에 이미 알았지만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뉴스입니다..이를 언론이 숨겼고요..

과연 박근혜 정부에서 문재인 정부로 넘어갈 때 제대로 이것을 넘겼는지 의문이군요..

이렇게 된다면 결국 포항 시민은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에게 책임을 물어야 하는데.. 이미 정권은 넘어가 문재인 정권이니.. 책임은 결국 문재인 정부가 맡게되는 상황인지라 문재인 정부 입장에서는 왠지 기분이 나쁠것 같네요..

Argument in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