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부총리 홍남기, 정책실장 김수현 청와대 동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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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 김동연-장하성 경제라인 1년 5개월여만에 교체 · 국무조정실장 노형욱, 청와대 사회수석 김연명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신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홍남기 국무조정실장(58)을, 청와대 정책실장에는 김수현 청와대 사회수석(56)을 내정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정권 출범 후 지난 1년 5개월여간 지속되어온 문재인 정부 1기 경제라인인 김동연 부총리-장하성 정책실장 콤비가 동시에 퇴장하게 된 것이다.

청와대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 같은 경제라인 인선을 발표했다.

부총리 내정자는 국회 인사 청문회를 거쳐 ‘경제사령탑’을 맡게 된다. 강원도 춘천 출신인 홍 내정자는 행시 29회로 경제기획원, 기획예산처에서 근무한 예산통이다. 박근혜 정부의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실 기획비서관, 미래창조과학부 제1차관을 지낸 뒤 현 정부 초대 국무조정실장이 됐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 내정자

경북 영덕 출신의 김 실장 내정자는 참여정부 청와대의 국민경제비서관, 사회정책비서관을 거쳐 현 정부 초대 사회수석으로 부동산, 탈원전, 교육 정책을 주도해왔다. 문 대통령을 2012년 대선 때부터 보좌해온 핵심 참모로 정권 출범 직후 초대 정책실장 후보로 일찌감치 거론된 바 있다.

‘투톱’으로 불리며 누가 과연 ‘경제사령탑’인지 혼란스러운 신호를 주고는 했던 했던 김동연-장하성 경제라인 때와 달리, 경제정책에 관한 한 경제 부총리를 ‘원톱’으로 하는 체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청와대 정책실은 경제 정책에서는 지원하는 역할을 하면서, 기존에 해오던 부동산·주택 정택을 포함해 사회 정책에서 좀더 많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경제 정책에서 정책실장 산하에 있는 윤종원 경제수석의 장악력이 더 커질 가능성이 있어 여전히 청와대가 경제 정책 전반을 좌우할 가능성이 있다.

청와대는 이날 홍 실장의 후임 국무조정실장에는 노형욱 국무조정실 2차장(56)을, 김 실장의 후임 사회수석에는 김연명 중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57)를 내정했다.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내정자

김연명 청와대 사회수석 내정자

전북 순창 출신의 노 실장 내정자는 행시 30회로 기획예산처 출신 경제 관료다. 국무조정실장은 장관급이지만,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치지 않고 임명된다. 김 수석 내정자는 사회복지학을 전공한 학자로 현 정부의 혁신적 포용국가 구상을 입안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 대통령에게 정책 자문을 하는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분과위원장 겸 미래정책연구단장을 겸하고 있다.

손제민 기자 jeje17@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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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에서 기획재정부 장관 및 청와대 정책실장의 교체를 하였습니다..

적임자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으나 사람이 바뀐만큼 그전 정책에 대한 변화가 필요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사람이 바뀌었다고 당장에 경제가 살아나거나 하진 않을 겁니다.

다만 내년 초중반에는 그나마 많은 이들이 경제적으로 숨통이 트이기를 바랄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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