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 "김부선과 통화 녹취 발췌 게시자 고소"

https://news.v.daum.net/v/20181021110955386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01&aid=0010415091
페이스북에 글 올려..파일 유출 경위와 복잡한 심경 드러내 
'서울국제작가축제' 참석 일정도 취소

공지영 작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소설가 공지영이 배우 김부선 씨와의 통화 녹취파일 유출과 관련해 복잡한 심경을 드러내며 최초 인터넷 게시자를 고소한다고 밝혔다. 이 녹취파일 발췌본에는 김 씨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특정한 신체부문 특징으로 '점'이 있다고 밝혀 이 지사가 의료진으로부터 신체 검증을 자처하는 등 파문이 일었다.

공 작가는 지난 20일 페이스북에 '낙지사전과4범찢자'란 아이디의 트위터 게시글을 링크하며 "오랫동안 별 활동이 없던 이 자는 이전 트위터 게시물을 모두 지워 자신의 게시물을 없애고 트윗네임을 이렇게 바꾼 후 10월 4일 저와 김부선 녹취 발췌를 트윗에 올립니다. 이 자를 고소합니다. 이 자에 대해 아시는 분 제보 주세요"라고 썼다.

이어 "현재 이 자는 이 게시물을 끝으로 사라진 상태. 유출된 파일은 원래 1시간 30분짜리 녹취인데 그것도 대화 중간부터 녹음했습니다. 부선샘과 첫 통화였지요"라고 덧붙였다.

또 "제가 이것을 건넨 사람은 이00씨ㅡ 함께 폭로하자고 조른 그분은 지금 저를 차단하고 연락 두절 상태 ㅡ 그분이 김부선씨가 불안하니 함께 대처방안을 연구해보자는 취지에서 비밀 엄수를 약속하고 건넸어요ㅡ 비밀 엄수하겠다는 약속들 캡처 있습니다ㅡ 이분은 자신이 변호사 심리상담사 등 파일 건넨 다섯 명을 후에 알려왔지요. 물론 제 허락 없이 말입니다. 이분에 대한 고소도 검토 중입니다"라고 녹취파일이 유출된 경위를 설명했다.

공지영 작가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어 "마지막 8월 초 저는 분당서에 참고인으로 출석해서 이 파일을 제출합니다. 두 사람의 믿을 만한 변호사에게 조언을 받았고 분당서는 제가 파일 조작이 미숙하자 1주일 후 서초동 저희 집 앞으로까지 찾아와서 이 파일을 받아갑니다. 그리고 두 달이 지난 10월 4일 이 파일이 유출됩니다. 처음 당황했던 것은 이 파일이 대체 이 시기에 누구에게 유용할까 하는 의문 때문이었습니다"라고 했다.

그는 "김부선 강용석 측은 저와 이00씨를 고소하겠다고 노발대발했고 저는 김부선씨에게 정말 미안했습니다.ㅡ 녹취 사실을 후에 알렸고 분당서 제출 건도 알렸지만 미안한 것은 미안한 것이지요. 이 파일이 이재명 지사 측에 불리했을 테니 ㅠㅠ 그에게도 인간적으로 미안했습니다. 법정용으로 녹음한 것이었으니까요"라고 이 사건과 관련된 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어 "그리고 일주일 만에 갑자기 '점'은 공중파의 이슈가 되더니 셀프검증이 일어납니다. 그리고 그 셀프 결과를 토대로 저에 대한 무지막지하고 광기 어린 공격이, "자살하라" "절필하라" 등의 총공격이 자행되고 있습니다. 솔직히 제 눈이 이 악의들을 다 견딜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라며 견디기 힘든 상황임을 밝혔다.

글 말미에는 '#사마리아인', '#돌맞는사마리아인'이라는 해시태그를 붙여 "걱정되어 돌아와 보니 자신이 강도로부터 구해준 사람이 허언증이고 너는 작전세력이라며 매를 맞는 참신한 버전이 이 세상에 있던가요???"라며 현 상황에 관한 복잡한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공 작가는 이번 주 열리는 한국문학번역원 주최 '2018 서울국제작가축제'에 참석하기로 한 일정도 취소했다. 그는 오는 23일 '사회적 재난'을 주제로 한 '작가들의 수다'와 작품 낭독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었다.

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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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씨와 대화내용이 유출되면서 그리 논란을 만들어 놓고 이제사 뭐가 당황스러우신건지... 이제사 모른척 하면 아무도 자신에 대해 비판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셨나요?

경찰에 제출했든 누구에게 전달을 했든 결국 해당 녹음 파일은 유출이 되었고 해당 발언은 결국 셀프검증까지 나간 상황입니다. 

그리 당황스럽고 이제사 일부 트위터 계정을 고소한다는 등 행동을 보일거면 진작에 보이던가요..

이미 퍼질대로 퍼지고 김부선 강용석측과 이재명측의 진흙탕 싸움에 공지영씨의 손과 입은 깨끗하리라 생각하십니까?

잘나신 분이 한쪽측을 공격하기 위해 만든 녹음이니 해당 내용 증명을 하던가 아님 허위에 의한 무고로 깨끗하게 벌받으세요.. 어찌되었든 공지영씨의 이미지는 아마 상처를 많이 입었을테니 입은 상처 입힌 상처 부정하지 말고 행동을 보이시길 바랍니다.

아마 이번 사건에 대해 공지영씨는 지워지지 않는 낙인 혹은 훈장으로 남아 앞으로도 영향을 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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