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통선 검문소 초병 공포탄 쏴 민간인 부상..출입 지연 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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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철원군 마현리 민통선 출입 검문소 전경. (뉴스1 DB)

(철원=뉴스1) 하중천 기자 = 강원 철원지역 민통선 검문소에서 출입 절차를 놓고 초병과 실랑이를 벌이던 지역주민이 초병이 발사한 공포탄에 맞아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군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9분쯤 강원 철원군 동송읍 대위리 인근 검문소에서 육군 모 부대 초병 A(20) 일병이 농민 B(60)씨와 출입 절차가 지연된다는 이유로 실랑이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B씨가 A 일병의 총기를 잡고 흔들고 욕설하는 등 물리적 위협을 하자 A일병이 공포탄 1발을 발사했다.

이 사고로 B씨가 복부 오른쪽에 동전 크기의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군 관계자는 “나라를 지키는 군인에게 더욱이 실탄을 소지한 민통선 초병에게 접근해 총기를 잡고 밀치는 등의 행위는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될 일”이라며 “해당 지역이 군사 보호구역이라 폐쇄회로(CC)TV에 다 녹화가 됐기 때문에 실랑이를 벌인 이유를 경찰과 정확히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경찰과 군 당국은 해당 검문소 인근 CCTV 등을 통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ha3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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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 구역에서 초병을 위협하면 예전 같았으면 사살되었을듯..

옛날 빨갱이라고 사람 잡던 시절이 아니라 사살같은 불상사가 일어나진 않지만 그래도 군이 지키고 있는 전방 검문소에서 주민이 초병을 위협하는게 상식적으로 이해가..

더군다나 그곳 주민이면 그곳이 어떤 곳인지 잘 알텐데.. 이거 뭐 보수단체가 가서 시위라도 하는 아닌가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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