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사령관 "탱고지휘소, 군산격납고, 주한미군에 꼭 필요"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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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25일(현지시간) 로버트 에이브럼스 당시 주한미군사령관 지명자가 미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이 지난 27일(현지시각) 미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한미연합사의 경기 성남 '탱고' 지휘소와 주한미군의 전북 군산 공군기지 관련, "두 시설은 분명히 주한 미군에 중요하다"고 밝혔다. 두곳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멕시코와의 국경 장벽 건설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예산 삭감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곳이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멕시코와의 국경 장벽이 한국 성남의 CP(Command Post) 탱고(Tango), 군산의 무인기 격납고, 괌 탄약저장고·일본 요코다 격납고보다 중요한가'라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다만 두 시설이 멕시코 국경장벽보다 중요한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답을 하지 않았다.
그는 그러면서 "향후 상황이 부정적으로 바뀔 경우 우리 대비 태세가 대북 조기경보와 눈 깜박 않는 감시를 제공할 수 없을 수도 있다"며 "이 두 시설은 전력 방어보다는 원칙적으로 지휘통제와 지속성을 위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 국방부는 지난 18일(현지 시각) 한·미 양국 군의 전쟁 지휘 극비 벙커인 경기 성남의 탱고 지휘소와 군산 공군기지 드론(무인기) 격납고 사업 예산을 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용 예산에 쓸 수 있도록 전용(轉用) 검토대상 목록에 올렸다. 예산 전용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장벽 건설을 위해 주한미군 관련 예산을 뺄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다. 성남 탱고 지휘통제시설에는 올해 1750만달러, 군산 드론 격납고 사업에는 지난해 5300만달러의 예산이 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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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25일(현지시간) 로버트 에이브럼스 당시 주한미군사령관 지명자가 미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이 지난 27일(현지시각) 미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한미연합사의 경기 성남 '탱고' 지휘소와 주한미군의 전북 군산 공군기지 관련, "두 시설은 분명히 주한 미군에 중요하다"고 밝혔다. 두곳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멕시코와의 국경 장벽 건설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예산 삭감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곳이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멕시코와의 국경 장벽이 한국 성남의 CP(Command Post) 탱고(Tango), 군산의 무인기 격납고, 괌 탄약저장고·일본 요코다 격납고보다 중요한가'라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다만 두 시설이 멕시코 국경장벽보다 중요한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답을 하지 않았다.
그는 그러면서 "향후 상황이 부정적으로 바뀔 경우 우리 대비 태세가 대북 조기경보와 눈 깜박 않는 감시를 제공할 수 없을 수도 있다"며 "이 두 시설은 전력 방어보다는 원칙적으로 지휘통제와 지속성을 위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 국방부는 지난 18일(현지 시각) 한·미 양국 군의 전쟁 지휘 극비 벙커인 경기 성남의 탱고 지휘소와 군산 공군기지 드론(무인기) 격납고 사업 예산을 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용 예산에 쓸 수 있도록 전용(轉用) 검토대상 목록에 올렸다. 예산 전용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장벽 건설을 위해 주한미군 관련 예산을 뺄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다. 성남 탱고 지휘통제시설에는 올해 1750만달러, 군산 드론 격납고 사업에는 지난해 5300만달러의 예산이 배정됐다.
성남 탱고 지휘소는 한·미 연합사령부의 전시(戰時) 지휘통제소다. 1970년대 성남의 한 산속 화강암 터널 내에 극비 시설로 만들어졌다. 탱고(TANGO)는 'Theater Air Naval Ground Operations'의 약자로 '전구(戰區) 육·해·공 작전 지휘소'라는 의미다. 지난 2005년 3월 당시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이 방문해 외부에 알려졌다. 전술 핵무기와 생화학무기 공격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양국 군은 용산기지(주한미군사 등)의 평택 이전에도 불구하고 전시 작전통제권의 한국군 전환 때까지 탱고를 계속 유지하고 시설을 개선할 계획이었다.
군산 공군기지는 오산기지와 함께 대표적인 주한 미 공군기지다. 예산 전용 가능성이 거론되는 대상은 군산기지 내 격납고 공사인데, 이 격납고는 무인 공격기인 MQ-1C '그레이 이글'의 1개 중대(12대) 배치를 염두에 두고 건설이 진행되고 있다.
주한미군은 이미 지난 2015년 그레이 이글을 군산에 배치하고 작년 2월 그레이 이글 중대 창설식까지 열었다. 그레이 이글 1개 중대를 수용하기엔 기존 시설이 부족하다는 판단 때문에 신형 격납고 건설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그레이 이글은 다음 달 완전 작전 운용에 들어갈 계획이었다. 하지만 미국이 격납고 공사 예산을 전용해 이 공사가 지연될 경우 그레이 이글의 본격 작전 운용도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격납고가 만들어지기 전 기체부터 배치한 건 그레이 이글이 그만큼 대북 정찰⋅감시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그레이 이글은 최고시속 280㎞로 최대 30시간을 비행할 수 있으며, 고도 7.6㎞에서 400㎞의 작전구역에 대한 감시 및 정보 수집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다. 평양을 포함한 북한 대부분의 지역을 작전 대상으로 삼을 수 있다는 얘기다. 이 뿐 아니라 '헬파이어' 대전차 미사일, '바이퍼 스트라이크' 정밀유도폭탄으로 적 전차 등을 파괴하거나 요인 암살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북한 주요 표적에 대한 직접 타격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산 전용 대상에 주한미군 핵심 시설이 포함되면서 한미 군사동맹이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연합 훈련에 대해서도 비용 문제로 부정적 인식을 보였고, 결국 주요 연합 훈련이 줄줄이 폐지되거나 축소됐다. 군 관계자는 "탱고 지휘소의 운영·보수비와 군산 격납고 건설 비용을 방위비 분담금에 포함시켜 한국에 요구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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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대통령이 멕시코와의 국경장벽 건설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주한 미군의 지휘소와 격납고의 예산 삭감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주한미군사령관이 이에 반발하는 입장을 미국 청문회에서 밝혔습니다.
지휘소는 한미연합사령부의 지휘통제소이고 격납고는 무인공격기가 보관되는 곳인데 이곳의 예산을 삭감할 계획이 있었나 보네요..
지휘소야 말할것도 없고 무인공격기의 격납고도 필요한 시설인데... 국경 장벽 건설하겠다고 여기 예산을 삭감한다면... 아마도 삭감은 안하더라도 한국에게 일정부분 부담을 지어 각 시설에 들어가는 자금을 줄려 장벽 자금으로 쓸려는 것 같습니다..
무인공격기 격납고는 군산근처에 있을터.. 북한만 견제하는 것이 아닌 중국도 염두해 두고 있을터인데... 이걸 생각하지 않고 자금을 뺄 생각은 개인적인 생각으론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에게 좀 더 유지비용에 대한 부담을 전가시키기 위해 일단 떠보는 것 같네요..
그런데.... 트럼프가 장벽건설을 위해 주한미군에 들어가는 예산을 삭감할려 하는걸 대한민국 정부탓으로 돌리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생각이 있는건지... 트럼프는 미국대통령입니다. 미국을 위해서 움직이지 한국을 위해 움직이지 않습니다..
여차하면 주한미군도 돈때문에 뺄려고도 하는 트럼프인데 왜 정부탓을 할까요?
현재 한국의 돈으로 주한미국을 먹여 살리고 부대 부지제공에 훈련까지 시켜주는데... 더욱이 북한이 침공시 주한미군은 일본에 주둔중인 주일 미군과 괌에 주둔중인 미군이 올 동안 버티는 역활인것을 모르지는 않을텐데요..
상황에 따라서는 일부 주둔비용을 받아야 하는거 아닌가요? 미국 미사일 방어 전초기지 역활을 하고 있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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