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병 바이러스(Rabies virus)감염에 의해 뇌염, 신경증상 등 중추신경계 이상을 일으켜 발병 시 대부분 사망하는 인수공통질환입니다. 광견병에 걸린 가축이나 야생동물이 물거나 할퀸 자리에 바이러스가 들어있는 타액이 묻게 되면 전파됩니다. 거의 모든 동물이 공수병 바이러스에 대한 감수성이 있기는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사람에게 전파를 일으키는 병원소(또는 감염원) 역할을 하고 있는 동물로 밝혀진 것은 너구리와 개 뿐입니다. 고양이의 경우 감염원으로서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나, 소의 경우는 감수성은 있지만 사람에게로의 전파를 일으킬 가능성이 매우 낮습니다.
잠복기는 교상 후 13일~2년(수주~수개월)로, 물린 곳이 중추신경과 가까울수록 짧습니다. 또한 동물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공수병은 일단 발병한 후에는 특별한 치료방법이 없으며, 거의 대부분 동물에 의한 교상으로 전파됩니다. 따라서 교상환자에 대한 적절한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우선 상처에 대해서는 소독을 하여야 하는데, 물린 상처 직후 소독비누(소독비누가 없을 경우 일반 비누)를 이용해서 상처를 충분히 세척하도록 합니다. 필요한 경우에 항생제를 투여할 수도 있습니다. 동물에게 물리는 교상을 입을 때 교상을 일으킨 동물의 종류, 상태, 정황, 그리고 지역 등에 따라 치료방침이 달라지게 됩니다.
광견병 동물에 교상당한 것이 확실한 경우, 위험지역에서 동물(가축, 애완동물)에 교상당한 경우, 광견병 여부 판단이 불가능한 경우나 교상동물이 도주한 경우에는 면역글로불린(HRIG)과 백신 투여 대상이 됩니다. 다만, 동물을 10일간 관찰하여 광견병 증상이 없으면 투여하지 않거나 투여 중인 경우에는 중단할 수 있습니다. 면역력 여부에 따라 치료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1. 면역력이 없는 대부분의 교상 환자의 치료
백신과 면역글로불린(Rabies Immuno Globulin, RIG)을 모두 투여해야 합니다. 백신은 0, 3, 7, 14, 28일에 한번씩 총 5회 투여하고, 면역글로불린은 0일에 한번만 투여합니다.
2. 면역력이 있는 교상 환자의 치료
과거 노출 전 예방접종을 받았고 정기적으로 추가접종을 받아 항체의 역가가 1:5 이상 유지될 경우와 과거에 교상 후 치료를 적절히 받고 5년이 경과되지 않은 경우에만 해당됩니다. 면역글로불린의 투여는 필요 없으며 백신만 투여합니다. 백신은 0, 3일에 한번씩 총 2회 투여합니다.
ⓒ 국가건강정보포털
ⓒ 국가건강정보포털
광견병은 대부분 이 병원체를 전파하는 동물이 대부분이 개여서 광견병으로 불렸던것 같습니다. 공수병이 맞네요..
반려동물이 많아짐에 따라 전파가 가능한 동물의 수와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은 사실이겠죠.. 다만 대부분의 반려동물... 특히 개와 고양이는 초기에 예방접종을 대부분 받기에 한국에서는 공수병에 걸리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되겠네요..
물론 야생화된 개와 고양이가 전파할 수 있으니 산이나 계곡등에서 야생동물을 볼 때 주의를 해야 겠습니다. 근데 태국에서 왜 소를.. 그것도 광견병 걸린 소를 생으로 먹을 생각을 했는지 원....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