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의 유례없는 기내식 공급 차질... 과연....

아시아나 항공의 기내식 사태.. 말 많죠..
http://v.media.daum.net/v/20180703180608131

[리포트+] "도대체 언제 정상화되나요?"..사흘째 '기내식 대란', 아시아나에 무슨 일 있었나?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아시아나항공의 기내식 대란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기내식이 제때 실리지 못해 1시간 이상 출발이 지연된 아시아나의 국제선 여객기는 어제(2일)까지 58편에 달했습니다.

그제 36편과 어제 16편은 아예 기내식을 싣지 못한 채 출발해야 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인터넷 포털사이트 등에는 아시아나 항공기 이용을 앞둔 승객들의 우려가 담긴 글도 올라오고 있습니다.

기내식을 제시간에 싣지 못해 비행기 출발이 늦어지거나, 승객들과 기내 안전을 책임지는 승무원들까지 굶어야 하는 황당한 상황. 아시아나항공에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 사흘째 이어지고 있는 '기내식 대란'…공급업체 바꾼 것이 발단이었다?

아시아나항공의 '기내식 대란'은 최근 기내식 공급업체를 바꾼 것이 발단이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의 기내식은 2003년부터 독일 루프트한자 그룹 계열사인 기내식 공급 전문업체 'LSG스카이셰프코리아(이하 LSG)'가 맡아왔습니다. 

하지만 지난2016년, 돌연 아시아나항공 측은 15년간 기내식을 공급받았던 LSG와의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합니다.
LSG 대신 아시아나항공이 선택한 것은 게이트고메코리아(이하 GGK)였습니다. 

GGK는 아시아나항공과 중국의 하이난 그룹 계열사가 합작해 만든 회사로, 올 7월부터 30년 동안 아시아나의 기내식을 공급하기로 계약한 상태였죠. 

그런데 지난 3월 인천공항에 짓고 있던 GGK 공장에 불이 나면서 계획은 틀어지게 됩니다.

기내식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한 아시아나항공은 저가 항공사에 기내식을 공급해온 샤프도앤코코리아(이하 샤프도앤코)를 통해 3개월 동안 기내식을 공급받는 임시방편을 택했습니다. 

문제는 여기서 생겼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하루 2만 5천 인분의 기내식을 필요로 하는데, 샤프도앤코는 하루 3천 인분 정도를 공급해온 업체였던 겁니다.
이는 결국 기내식 대란으로 이어졌고, 급기야 어제는 샤프도앤코의 협력업체 대표 A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까지 발생했습니다. 

A 씨가 숨지기 전 통화했다는 업계 관계자는 SBS 취재진에게 A 씨가 납품에 차질이 생기면 손해배상을 해야 하는 문제를 두고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아시아나항공 측은 업체 대표의 부고는 알고 있다면서도 기내식 대란과의 연관성은 부인한 상태인데요.

오늘 아시아나항공 김수천 사장은 공식 홈페이지에 "최근 기내식 공급업체 변경 과정에서 기내식 서비스에 차질이 생겼다. 고객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 깊이 사과드린다"며 사과문을 게재했습니다.


■ 아시아나항공의 석연찮은 움직임…갑자기 새로운 업체와 계약 맺은 이유는?

그런데 아시아나항공은 왜 갑자기 기내식 공급업체를 바꾼 걸까요? 

일각에서는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회장이 그룹 재건을 위해 자금을 확보하는 과정과 연관이 있다고 지적합니다. 아시아나항공이 LSG와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한 시점으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당시 아시아나항공이 계약을 연장하는 조건으로 지주회사인 금호홀딩스에 약 16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요구했다는 게 LSG 측의 주장입니다. 

LSG 측이 투자를 거부하자 아시아나항공이 계약을 연장하지 않았고, 금호홀딩스에 투자하겠다고 한 중국 하이난 그룹이 지분을 가진 GGK에 기내식 독점 공급 기회를 줬다는 겁니다. 

실제로 비슷한 시기 하이난 그룹은 금호홀딩스에 1600억 원을 투자했습니다.


당시 금호홀딩스는 금호아시아나그룹 재건을 위해 자금이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또 박 회장이 금호타이어 경영권을 되찾기 위해 자금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던 상황이었죠. 

기내식을 공급받던 아시아나항공이 아닌 금호홀딩스를 LSG 측에 투자 대상으로 내놓은 것도 그룹 재건의 연장선이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LSG 측은 지난해 8월, "기내식 사업 계약을 빌미로 금호홀딩스에 지원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불공정거래 및 계열사 부당지원 행위에 해당한다"며 아시아나항공을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에 제소했고, 현재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당시 결정에 대해 "LSG가 공급하는 기내식 품질에 문제가 있어 교체를 결정했고, 아시아나항공은 경영상 더 유리한 조건에 따라 결정을 내렸다"고 해명한 상태입니다.

(기획·구성: 김도균, 장아람 / 디자인: 소경진)   
김도균 기자getse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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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기내식 대란은 어찌보면 예정되었다고 생각 할 수 있는데.. 윗글 중간에 기내식 공급업체를 교체했다고 하죠.. 근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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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v.media.daum.net/v/20180702205735939
1600억 투자 받고 공급업체 교체..'기내식 대란' 자초
 지주사에 자금 투자' 기내식 사업권 내줘



[앵커]

이번 기내식 대란은 선뜻 이해 가지 않는 부분이 많습니다. 

그간 기내식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던 업체를 놔두고 새로운 기업을 선택했다가 이런 날벼락 같은 일이 벌어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죠. 새로운 공급업체는 금호그룹의 지주회사에 거액을 투자한 곳이기도 합니다.

박삼구 회장의 그룹 지배권을 강화하려고 무리하게 벌인 일이 결국 화근이 됐다는 지적입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공급업체였던 LSG는 지난해 8월 공정거래위원회를 찾아갑니다.

아시아나항공 측이 기내식 공급을 계속하게 해주는 조건으로 지주회사인 금호홀딩스에 투자하라고 요구했기 때문입니다.

1600억 원을 20년 동안 이자도 받지 않고 빌려주는 방식이었습니다.

LSG 측은 제안을 거절했고 결국 아시아나항공은 기내식 공급 업체를 교체합니다.

새롭게 선정된 업체는 게이트고메코리아.

LSG 대신 박삼구 회장의 회사에 1600억 을 투자한 중국 기업이 60%의 지분을 가진 곳입니다.

이 업체는 30년 동안 아시아나항공에 기내식을 독점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제때 인력과 설비를 갖추지 못해 문제를 일으킨 겁니다.

업계에서는 결국 총수의 경영권 확보에 도움을 준 중국 업체에 혜택을 주려고 무리하게 기내식 공급업체를 바꾼 것이 화근이 됐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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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그렇습니다.. 아시아나 항공 회장의 욕심이 있었네요..그 욕심이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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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v.media.daum.net/v/20180704093603625

◇ 김현정> LSG라는 곳. 그런데 선생님이 근무하는 화인CS라는 하청업체는 LSG 때부터 하청업체였던 거죠?

◆ 하청업체 직원> 그렇죠.

◇ 김현정> 음식을 받아서 포장을 마지막 세팅을 해서 기내로 보내는 그 역할을 하는 회사. 아시아나가 기존의 기내식 업체 LSG랑 결별한 후에 GGK라는 회사랑 새로 계약을 합니다. 그런데 이 GGK라는 회사랑 새로 계약을 한 후에도 화인CS는 계속 하청업체를 하기로 했던 거예요. 그런데 갑자기 GGK라는 회사의 공장에 불이 나면서 GGK로 입주해서 일을 못 하고 샤프도앤코라는 새로운 조그마한 회사에 들어가서 포장을 하게 된 상태가 된 거라고요.

◆ 하청업체 직원> 예, 그렇습니다.

◇ 김현정> 그런데 샤프도앤코에 막상 가보니까 하루에 3만 식을 만들 수 있는 환경이 도저히 안 됐어요?

◆ 하청업체 직원> 저희가 인력은 충분한 인력으로 준비해서 근무를 하려고 했었는데 들어갔더니 생각보다 너무 좁고 열악한 환경이었죠.

◇ 김현정> 원래 샤프도앤코는 무슨 음식 만들던 곳이에요?

◆ 하청업체 직원> 거기는 이제 할랄, 그러니까 이슬람 음식 만드는 전문 케이터링이라고 보시면 되고요.

◇ 김현정> 그러니까 수요가 많지 않으니까 공장도 조그맣군요.

◆ 하청업체 직원> 그렇죠. 그래서 굉장히 작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김현정> 하루 3천식밖에 만들 수 없는 이 정도 환경을 갖춘 공장에서 3만 식을 만들어내야 되는 상황이 된 거예요.

◆ 하청업체 직원> 그 건물이 3만 5천까지는 소화할 수 있는 그런 곳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아시아나 하루치(기내식)를 댈 수 있을 공간이 안 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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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청업체 직원> 공급이 잘 되지도 않고 아예 물건이 들어와 있지 않은 것도 있고 그래서 저희 직원이 계속 대기하고 있는 시간이 굉장히 많았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고인이 유명을 달리하기 전에 지인하고 통화를 했는데 이렇게 얘기했답니다. "28시간 일을 했다."

◆ 하청업체 직원> 그건 잘못된 거고 더 근무를 더 하셨죠. 저 같은 경우도 사장님이랑 계속 밤을 새고 그다음 날 저녁에 11시 50분에 나갔었거든요.

◇ 김현정> 꼬박 밤을 새고?

◆ 하청업체 직원> 네. 사장님하고 저만 그런 게 아니라 저희 직원들이 오전에 와서 심야 2-3시까지 하고 퇴근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다고 보시면 돼요.

◇ 김현정> 토요일(6월 30일)부터 그냥 바로 그 상황이 벌어진 거군요. 들어가자마자부터.

◆ 하청업체 직원> 그렇죠. 가자마자 그런 문제가 발생이 된 거죠. 그런데 비행기에서는 탑재하는 조나 그런 사람들은 비행기에 실어야 되기 때문에 계속 물건을 달라고 요청을 하게 되면 우리는 거기 맞춰서 나가야 되는데 주지를 못하는 상황이 되기 때문에 계속 악순환의 반복이 되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김현정> "도대체 빨리 줘야 되는데 왜 안 줘? 비행기 지금 못 뜨고 있잖아." 이런 항의 전화가 막 오고.

◆ 하청업체 직원> 그렇죠. 왜 안 주냐고 얘기를 많이 했었죠.

◇ 김현정> 우리는 밤이 새도록 근무하는데도 이거 뭐가 와야지 포장을 하는데 이게 조달이 안 되니까 못 하는 상황이고.

◆ 하청업체 직원> 예.

◇ 김현정> 그 상황에서 이제 돌아가신 대표님이 지인한테 이렇게 얘기를 했답니다. "내가 다 책임을 져야 할 것 같다. 도대체 안 되는 일을 되게 하라고 한다. 회사에서는 내가 잘못했다고 한다." 이런 이야기를 했답니다. 그러니까 아마 본사 쪽 아니면 샤프도앤코나 이쪽에서 뭔가 압박이 왔던 걸까요.

◆ 하청업체 직원> 누가 보더라도 그렇지 않을까요? 말씀하시는 거랑 아마 같은 생각일 겁니다.

◇ 김현정> 그 중압감에 못 이겨서 세상까지 뜨게 된. 정말 한마디로 비극이네요, 예견된 비극.

◆ 하청업체 직원> 네.

◇ 김현정> 직원들이 얼마나 속이 상하실까 싶은데 하청업체 직원 대표로서 꼭 좀 국민들께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 하청업체 직원> 저희 직원들도 장례식장에 오셔가지고 거의 울다시피 하고 회사에 안 나가겠다고 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었는데 계속 다독거려가면서 일은 해야 된다고 얘기를 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에요.

◇ 김현정> 울면서 일하시는 거네요, 그야말로 진짜 울면서.

◆ 하청업체 직원> 그렇습니다. 그리고 이게 우리가 잘못해서 관련된 게 아니라 우리는 충분한 인원을 확보를 했었고 그리고 정말 일이 안 되면 연장을 해서라도 일을 잡아내려고 그렇게 하고 있었는데 정말 감당이 안 되는 그런 상황이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하청업체에서 3천식밖에 못 만들면서 3만 식을 무리하게 욕심 내서 수주했다가 이런 일이 벌어진 거 아니냐고 오해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지금 이야기를 듣고 보니까 전혀 그게 아니네요.

◆ 하청업체 직원> 그렇게 얘기하시면 정말 화가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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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v.media.daum.net/v/20180704030226103

아시아나가 3개월 단기 기내식 공급 계약을 맺은 기내식 업체 ‘샤프도앤코’의 협력업체 대표 A 씨가 전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까지 발생했다. 

보통 항공사가 기내식 업체와 계약할 때 기내식 업체의 잘못으로 기내식이 늦게 공급되면 지연된 시간에 따라 납품단가를 깎을 수 있도록 한다. 

아시아나와 샤프도앤코는 국제선에서 기내식 공급이 15분 지연되면 취급 수수료를 안 줘도 되고, 30분 이상 늦어지면 전체 가격의 절반을 주지 않아도 되는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른 부담감이 하청업체에까지 전해졌을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나 측은 “협력업체의 부담을 고려해 업계 표준에 비해 배상 부담을 낮췄고, 첫 8일간 15분 지연까지는 면책 조항을 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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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인원을 충분히 확보했음에도 이전 공장의 화재로 옮긴 곳은 포장 작업을 할 공간이 적었고..(더욱이 이슬람 음식을 만드는 공장이라니.;;) 

일을 하려 해도 포장할 기내식이 오지 않아 포장 후 아시아나 항공으로 보내야 하는데 보내지 못하고... 그런데도 아시아나 항공은 기내식 안보내 문제가 생겼으니 돈 안준다 하니.. 누가 버틸까?....

프도앤코코리아를 선정할 때 해당 업체가 납품능력이  되는 지 여부를 따지지 않아 결국 원인을 스스로 만든 아시아나 항공의 책임이며.. 부수적으로 능력도 안되는데도 불구하고 아시아나 항공에 스스로의 여력에 따른 협의를 하지 않은 채 수주하여 발생한 문제에 대한 책임을 하청업체에 전가한 샤프도앤코가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위의 원인이 있음에도..아시아나 항공의 사과에 좀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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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v.media.daum.net/v/20180703210610033

아시아나 항공은 뒤늦게 회사 인터넷 홈페이지에 사장 명의의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불편을 끼쳐 깊이 사과드린다며 기내식 공장 화재로 인해 대체 업체를 선정했지만 포장과 운반을 하는 과정에서 혼선이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빠른 시일 내에 기내식 서비스가 안정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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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과 운반을 하는 과정에서 혼선? 분명 위에서는 생산된 기내식 자체가 포장업체로 재때에 안 와 포장 작업이 안되는 것이었는데?

설마.. 이 사태에 대해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그냥 수면아래로 가라앉길 기다리는 건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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