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10시까지" 온종일 유치원 만든다
https://news.v.daum.net/v/20181109030009075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0&aid=0003179847
서울시교육청, 명동에 첫 추진.. 맞벌이 등 200명 "보낼 의향"
학생수 줄어드는 남산初에 설립.. 학교와 유치원 윈윈 모델 될듯
서울 중구 명동 한복판에 아침 일찍부터 늦은 퇴근시간까지 마음 놓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공립유치원이 생긴다.
서울시교육청이 명동 남산초등학교에 국내 최초로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하는 ‘온종일 유치원’ 설립을 추진한다. 온종일 유치원은 도심 속 학교 용지에 단설 유치원을 짓고, 도심 공동화로 학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는 학교도 살릴 수 있는 새로운 유치원 모델이다. 시교육청은 그 첫 사례로 남산초등학교 주차장과 놀이터 자리에 지하 1층, 지상 4층짜리 유치원 건물을 지을 계획이다. 7개 학급 규모로 만 3∼5세 원아 130여 명을 받을 수 있다. 이르면 2021년 상반기에 문을 연다.
온종일 유치원은 맞벌이 부모의 고충을 덜기 위해 추진됐다. 유치원 종일반은 오후 5시면 끝나기 때문에 대다수 맞벌이 부모는 퇴근 전에 아이를 집으로 데리고 오는 하원 도우미를 따로 고용하거나 다른 가족들에게 아이를 맡길 수밖에 없었다. 지금까지 서울 전체 유치원의 2%인 20개 유치원의 일부 학급에서만 온종일 방과후 과정을 운영했다.
온종일 유치원을 명동 남산초등학교에 짓기로 한 건 이런 돌봄 서비스가 절실한 맞벌이 부모가 많은 지역이기 때문이다. 또 도심 공동화 탓에 학생 수가 줄어 여유 부지가 있는 점도 고려됐다. 현재 공립유치원을 짓는 데 최대 걸림돌은 용지 확보다. 온종일 유치원은 기존 학교 용지를 활용해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온종일 유치원이 문을 열면 백화점, 은행이나 대기업 본사가 있는 명동 인근의 많은 직장인이 혜택을 볼 수 있다. 인근 직장인과 주민을 대상으로 한 수요 조사 결과 약 200명이 온종일 유치원에 자녀를 보낼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최근 학생 수가 줄고 있는 남산초등학교를 살리는 효과도 기대된다. 1958년 4500여 명이던 남산초등학교 학생 수는 현재 181명으로 줄었다. 이렇다 보니 남산초등학교는 주소지와 상관없이 부모가 인근 직장에 다니면 입학이 가능하다. 전교생의 45%가 이렇게 입학했다. 이문구 남산초등학교 교장은 “현 추세라면 15년 안에 폐교할 것”이라며 “온종일 유치원이 생기면 졸업생 절반은 남산초등학교로 진학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같은 공간에서 다닐 수 있다는 건 학부모들에게도 매력적인 요인이다.
교육부가 국공립유치원 신설 예산을 적극 지원하기로 해 유치원 건립비용(약 80억 원) 마련에도 문제가 없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남산초등학교 온종일 유치원이 성공적으로 안착한다면 향후 서울시내에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했다.
김호경 kimhk@donga.com·조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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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보면 무슨 고아원같이 만드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어찌보면 그만큼 아이를 돌볼 수 없어 필요하다 민원을 보낸 많은 부부들이 있기에 이런 유치원이 생겨나는 것이겠죠..
그리고 학생수가 줄어드는 초등학교를 살릴 수 있는 계기도 되니 좋네요.. 다만 아이들을 돌볼 교사의 수급이 원활할지 모르겠지만요..
문명이 발달할수록 아이들이 점점 외로워지는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아이들을 맡길 수 밖에 없는 현실에 분노를 가지고 있습니다.
어쩔 수 없겠죠.. 회사가..직장이 바뀌어야 가능할진데.. 지금도 52시간 노동시간 제한에 맞추지 못할망정 꼼수 부려가며 노동시간 늘리려 고심하고 있으니..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0&aid=0003179847
서울시교육청, 명동에 첫 추진.. 맞벌이 등 200명 "보낼 의향"
학생수 줄어드는 남산初에 설립.. 학교와 유치원 윈윈 모델 될듯
서울 중구 명동 한복판에 아침 일찍부터 늦은 퇴근시간까지 마음 놓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공립유치원이 생긴다.
서울시교육청이 명동 남산초등학교에 국내 최초로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하는 ‘온종일 유치원’ 설립을 추진한다. 온종일 유치원은 도심 속 학교 용지에 단설 유치원을 짓고, 도심 공동화로 학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는 학교도 살릴 수 있는 새로운 유치원 모델이다. 시교육청은 그 첫 사례로 남산초등학교 주차장과 놀이터 자리에 지하 1층, 지상 4층짜리 유치원 건물을 지을 계획이다. 7개 학급 규모로 만 3∼5세 원아 130여 명을 받을 수 있다. 이르면 2021년 상반기에 문을 연다.
온종일 유치원은 맞벌이 부모의 고충을 덜기 위해 추진됐다. 유치원 종일반은 오후 5시면 끝나기 때문에 대다수 맞벌이 부모는 퇴근 전에 아이를 집으로 데리고 오는 하원 도우미를 따로 고용하거나 다른 가족들에게 아이를 맡길 수밖에 없었다. 지금까지 서울 전체 유치원의 2%인 20개 유치원의 일부 학급에서만 온종일 방과후 과정을 운영했다.
온종일 유치원을 명동 남산초등학교에 짓기로 한 건 이런 돌봄 서비스가 절실한 맞벌이 부모가 많은 지역이기 때문이다. 또 도심 공동화 탓에 학생 수가 줄어 여유 부지가 있는 점도 고려됐다. 현재 공립유치원을 짓는 데 최대 걸림돌은 용지 확보다. 온종일 유치원은 기존 학교 용지를 활용해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온종일 유치원이 문을 열면 백화점, 은행이나 대기업 본사가 있는 명동 인근의 많은 직장인이 혜택을 볼 수 있다. 인근 직장인과 주민을 대상으로 한 수요 조사 결과 약 200명이 온종일 유치원에 자녀를 보낼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최근 학생 수가 줄고 있는 남산초등학교를 살리는 효과도 기대된다. 1958년 4500여 명이던 남산초등학교 학생 수는 현재 181명으로 줄었다. 이렇다 보니 남산초등학교는 주소지와 상관없이 부모가 인근 직장에 다니면 입학이 가능하다. 전교생의 45%가 이렇게 입학했다. 이문구 남산초등학교 교장은 “현 추세라면 15년 안에 폐교할 것”이라며 “온종일 유치원이 생기면 졸업생 절반은 남산초등학교로 진학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같은 공간에서 다닐 수 있다는 건 학부모들에게도 매력적인 요인이다.
교육부가 국공립유치원 신설 예산을 적극 지원하기로 해 유치원 건립비용(약 80억 원) 마련에도 문제가 없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남산초등학교 온종일 유치원이 성공적으로 안착한다면 향후 서울시내에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했다.
김호경 kimhk@donga.com·조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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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보면 무슨 고아원같이 만드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어찌보면 그만큼 아이를 돌볼 수 없어 필요하다 민원을 보낸 많은 부부들이 있기에 이런 유치원이 생겨나는 것이겠죠..
그리고 학생수가 줄어드는 초등학교를 살릴 수 있는 계기도 되니 좋네요.. 다만 아이들을 돌볼 교사의 수급이 원활할지 모르겠지만요..
문명이 발달할수록 아이들이 점점 외로워지는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아이들을 맡길 수 밖에 없는 현실에 분노를 가지고 있습니다.
어쩔 수 없겠죠.. 회사가..직장이 바뀌어야 가능할진데.. 지금도 52시간 노동시간 제한에 맞추지 못할망정 꼼수 부려가며 노동시간 늘리려 고심하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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