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총, 비리 유치원 명단 공개 금지 소송 VS박용진 "끝까지 갈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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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앞에서 고개 숙이고 뒤로 소송 준비에 배신감 들어"..어린이집 비리·교육청과 사립유치원 유착관계도 조사
 
박용진 더불어민주당의원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유치원 비리 근절을 위한 정책 토론회 (사립 유치원 회계부정 사례를 중심으로)에서 토론회를 막고 있는 사립유치원 관계자들의 팔을 잡고 복도에서 얘기하자며 나가고 있다./사진=뉴스1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기한 사립유치원 비리 후폭풍이 거센 가운데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가 법적 소송에 돌입했다. 한유총은 비리 사립유치원 명단 공개 금지 가처분 소송을 접수했고, 박 의원은 "끝까지 가겠다"고 밝혀 양측 간 전면전을 예고했다.

윤성혜 한유총 언론홍보이사는 17일 머니투데이와의 통화에서 "15일 법무법인 광장을 법률 대리인으로 선임하고, MBC가 공개한 '비리 사립유치원 명단'의 공개 금지 가처분 신청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윤 이사는 이어 "감사를 받은 사립 유치원이 모두 비리 유치원으로 비쳐지는 것이 유감스럽다"며 "반론보도를 위해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하는 것과 사립유치원 전체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소송도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에 대해서는 소송을 검토 중이지만 아직 소송을 걸지는 않은 상태다.

이에 대해 박 의원도 사립유치원 비리를 끝까지 파헤치겠다며 강하게 맞서고 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유총의 소송 움직임과 관련 "처음 비리유치원 명단 공개를 결심할 때부터 어느 정도 각오는 했지만 막상 닥쳐오니 걱정도 되고, 순간 머리가 멍해졌다"면서도 "소송 위협에 굴하지 않고 유치원 비리 해결의 끝을 보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유총이) 앞에서 고개 숙이고 뒤로는 소송을 준비하고 있었다는 사실에 너무나 큰 배신감이 들었다. 이는 국민의 기대와 신뢰를 명백히 배신한 것"이라며 "온 국민이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유치원 비리 문제를 해결할 생각은커녕, 소송으로 무마해 보려는 한유총의 태도는 누가 보아도 비겁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소득이 있는 곳에 세금이 있고, 세금이 쓰인 곳에는 당연히 감사가 있어야 한다"며 "혜택과 권한은 누리고, 책임은 지지 않겠다는 한유총의 태도는 그 누구에게도 절대 납득 받지 못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들은 박 의원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는 모양새다. 이미 청와대 국민 청원게시판에는 사립유치원 비리 근절을 위한 대책 마련을 호소하는 글이 연이어 올라오고 있다. 국민들은 온라인상에서 '사립유치원 지원금 전면 삭감', '비리 원장, 소유주 자격 박탈', '한유총 해산 및 비리 철저 조사', '사립유치원 비리 담당자 국민 이름으로 처단'이라는 과격한 표현까지 서슴치 않으며 성토를 하고 있다.

한편, 박 의원은 유치원과 교육청 사이의 유착관계는 물론 어린이집 비리와 함께 이미 공개한 1800여개의 유치원 외에 비리 사립유치원 명단을 추가로 공개하겠다고 밝혀 파장은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오세중 기자 dano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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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측에선 믿는 구석이 있다는 거죠. 그건 바로 아이들..

만약 사립유치원에서 모두 폐원한다고 해버리면 학부모들은 결국 백기를 들 수 밖에 없는 압박을 느낄껍니다.

이래서 처음부터 공립유치원을 늘릴려 했는데 결국 사립유치원 원장들에 의해 무산되었죠..

뭐.. 아이들앞에선 작아지는 부모이니까요.. 그러다 흐지부지 되고 도로 돌아가겠죠.. 이대로 학부모들이 지켜만 본다면 말이죠..

학부모님들.. 어떻게 하실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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