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촬영, 편파 판결도 문제"..혜화역 시위 사법부 겨냥
https://news.v.daum.net/v/20181006174527446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421&aid=0003623302
'여자라서 실형, 남자라서 집행유예' 카드 들고 시위
판사 4명 실명공개..국회의원에 '문자메시지' 공격도
6일 서울 종로구 혜화역 일대에서 열린 제5차 편파판결 불법촬영 규탄시위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8.10.6/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홍대 몰카 사건'으로 촉발된 '불법촬영 편파수사 규탄시위'가 사법부의 판결까지 겨냥했다. 이들은 경찰의 수사뿐 아니라 법원도 편파된 판결을 내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여성단체 '불편한 용기'는 6일 오후 3시부터 서울 종로구 혜화역 1번 출구에서 제5차 시위를 열었다. 지난 8월 광화문 광장에서 4차 집회를 진행했고, 5차 집회인 이번에 다시 혜화역으로 장소를 옮겼다. 4차 집회를 제외한 1~3차 집회 모두 혜화역에서 진행했었다.
이번 집회도 기존과 마찬가지로 생물학적 여성만 참여할 수 있도록 제한했다. 집회 시작 시간인 오후 3시 이전부터 여성들은 빨간색 옷을 입고 혜화역을 찾았다. 빨간색은 여성들의 분노를 보여주기 위해 주최 측에서 정한 색이다.
두 달여 만에 열리는 이번 집회에서는 '편파판결, 불법촬영 규탄 시위'라는 이름으로 사법부를 향한 비난의 날을 세웠다. '편펴수사 규탄 시위'라는 기존 구호에서 사법부 판결마저 겨냥한 것이다.
주최 측인 '불편한 용기'는 홍대 몰카 사건에 징역 10개월의 실형이 내려지는 등 판결에 사법부의 남성 편향적 시각이 담겼다고 주장했다. 1~4차에서 사용했던 '불법촬영 편파수사 규탄 시위'라는 제목을 바꾼 것도 이런 이유라고 설명했다.
집회에 참가한 여성들은 '여자라서 실형선고, 남자라서 집행유예'라는 문구가 적힌 카드를 들고 구호를 외쳤다. 이날 시위에는 여성에게 편파 판결을 했다고 지목된 판사 4명의 실명이 공개되기도 했다. 또 "여성인권 없는 나라 멸망하라. 문재인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사과하라"라고 외치기도 했다.
정부와 경찰·검찰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이들은 "경찰대학의 여성과 남성 비율을 9대1로", "(검찰)총장·(경찰)청장을 여성에게 내놓아라", "여성장관 백퍼센트 임명하라", "헌법재판관 여성으로 임명하라" 등을 외쳤다.
이날 '문자 총공'이라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 퍼포먼스는 현직 국회의원에게 '여성 혐오범죄 처벌을 강화하라'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다.
이들은 SNS 등에 문자를 보낼 국회의원의 번호를 공개하고 '편파 판결 편파 수사 방지, 불법 촬영을 비롯한 여성혐오범죄 처벌을 강화하도록 법 조항을 제정하라. 국가는 대한민국 절반인 여성의 분노에 대답하라'는 메시지를 보내달라고 말했다.
'불편한 용기' 측은 이날 SNS 계정을 통해 '우리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태풍조차 잦아들었다. 태풍조차 이겨낸 우리의 분노. 혜화로 오라. 편파판결 불법촬영 규탄 시위 늦게라도 혜화로 모여 목소리에 힘을 보태주십시오'라며 시위참여를 적극적으로 권유하기도 했다.
이날 경찰은 여성경찰 약 120명을 포함해, 경력 5개 중대(400여명)를 집회 장소 근처에 배치했다. 주최 측은 서울 혜화경찰서에 집회 참여 인원을 1만3000명으로 신고했다.
m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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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사 4명 실명공개..국회의원에 '문자메시지' 공격도
6일 서울 종로구 혜화역 일대에서 열린 제5차 편파판결 불법촬영 규탄시위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8.10.6/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홍대 몰카 사건'으로 촉발된 '불법촬영 편파수사 규탄시위'가 사법부의 판결까지 겨냥했다. 이들은 경찰의 수사뿐 아니라 법원도 편파된 판결을 내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여성단체 '불편한 용기'는 6일 오후 3시부터 서울 종로구 혜화역 1번 출구에서 제5차 시위를 열었다. 지난 8월 광화문 광장에서 4차 집회를 진행했고, 5차 집회인 이번에 다시 혜화역으로 장소를 옮겼다. 4차 집회를 제외한 1~3차 집회 모두 혜화역에서 진행했었다.
이번 집회도 기존과 마찬가지로 생물학적 여성만 참여할 수 있도록 제한했다. 집회 시작 시간인 오후 3시 이전부터 여성들은 빨간색 옷을 입고 혜화역을 찾았다. 빨간색은 여성들의 분노를 보여주기 위해 주최 측에서 정한 색이다.
두 달여 만에 열리는 이번 집회에서는 '편파판결, 불법촬영 규탄 시위'라는 이름으로 사법부를 향한 비난의 날을 세웠다. '편펴수사 규탄 시위'라는 기존 구호에서 사법부 판결마저 겨냥한 것이다.
주최 측인 '불편한 용기'는 홍대 몰카 사건에 징역 10개월의 실형이 내려지는 등 판결에 사법부의 남성 편향적 시각이 담겼다고 주장했다. 1~4차에서 사용했던 '불법촬영 편파수사 규탄 시위'라는 제목을 바꾼 것도 이런 이유라고 설명했다.
집회에 참가한 여성들은 '여자라서 실형선고, 남자라서 집행유예'라는 문구가 적힌 카드를 들고 구호를 외쳤다. 이날 시위에는 여성에게 편파 판결을 했다고 지목된 판사 4명의 실명이 공개되기도 했다. 또 "여성인권 없는 나라 멸망하라. 문재인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사과하라"라고 외치기도 했다.
정부와 경찰·검찰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이들은 "경찰대학의 여성과 남성 비율을 9대1로", "(검찰)총장·(경찰)청장을 여성에게 내놓아라", "여성장관 백퍼센트 임명하라", "헌법재판관 여성으로 임명하라" 등을 외쳤다.
이날 '문자 총공'이라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 퍼포먼스는 현직 국회의원에게 '여성 혐오범죄 처벌을 강화하라'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다.
이들은 SNS 등에 문자를 보낼 국회의원의 번호를 공개하고 '편파 판결 편파 수사 방지, 불법 촬영을 비롯한 여성혐오범죄 처벌을 강화하도록 법 조항을 제정하라. 국가는 대한민국 절반인 여성의 분노에 대답하라'는 메시지를 보내달라고 말했다.
'불편한 용기' 측은 이날 SNS 계정을 통해 '우리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태풍조차 잦아들었다. 태풍조차 이겨낸 우리의 분노. 혜화로 오라. 편파판결 불법촬영 규탄 시위 늦게라도 혜화로 모여 목소리에 힘을 보태주십시오'라며 시위참여를 적극적으로 권유하기도 했다.
이날 경찰은 여성경찰 약 120명을 포함해, 경력 5개 중대(400여명)를 집회 장소 근처에 배치했다. 주최 측은 서울 혜화경찰서에 집회 참여 인원을 1만3000명으로 신고했다.
m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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