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완구 '스퀴시'서 간 손상 물질 방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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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액체 괴물'로 불리는 어린이 장난감에서 유해 물질이 나온 데 이어, '스퀴시'라는 제품에서도 간 독성 물질이 방출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냄새나 향기가 강한 제품은 구매하지 말고, 3살 이하의 어린이는 만지지 않는 게 좋습니다.

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스펀지처럼 말랑말랑하고 부드러워 손으로 쥐었다 폈다 반복할 수 있는 장난감 '스퀴시'입니다.

귀여운 동물 캐릭터나 케이크 등 음식 모양이어서 어린이들에게 인기를 끌었습니다.

[최○○ / 스퀴시 구매 부모 : 유튜브 같은 거 보고, 사촌 누나가 갖고 노는 거 보고 마트 갔다가 보이니까 사달라고 졸라서… 냄새가 너무 나고 좀 안 좋을 것 같아서 제가 오랫동안 갖고 놀게 하지는 않았거든요.]

그런데 시중에서 팔리는 스퀴시 제품들에서 유해 물질이 뿜어져 나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대형 마트와 문구점, 온라인몰 등에서 팔리는 12개를 조사한 결과 모든 제품에서 휘발성 유기 화합물이 방출되고 있었습니다.

해당 물질은 대표적인 간 독성 물질로 공기 중에서 흡입할 경우 간 손상이나 점막 자극, 현기증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덴마크 기준을 적용하면 제품 절반이 3살 이하 어린이에게 유해한 수준이었습니다.

특히 딸기향처럼 음식 냄새가 나는 제품도 많아 아기라면 입으로 가져갈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신국범/ 한국소비자원 제품안전팀장 : 냄새나 향기가 있는 스퀴시의 구입은 피하고 특히 물거나 빨 가능성이 있는 3세 이하 어린이가 스퀴시를 가지고 놀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합니다.]

소비자원은 국내에서 어린이 완구에 대한 휘발성 유기 화합물 방출량 기준이 아예 없다며 국가기술표준원에 기준부터 마련할 것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YTN 신윤정[yjshin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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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퀴시가 뭔가 했더니... 스펀지처럼 말랑말랑한 장난감이었네요..

그런데 이 장난감에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방출된다는 뉴스입니다. 정확히는 디메틸포름아미드가 나온다는 뉴스입니다.

MSDS 디메틸포름아미드

아이가 가지고 노는 장난감에 이런 유독물이 나온다는 건 철렁한 일이죠..  그렇기에 한국소비자원이 해당 물질이 발생하는 장난감에 대한 보도자료를 냈습니다.

관련 링크 : 일부 스퀴시 완구 제품에서 유해 휘발성유기화합물 방출(한국소비자원)

위의 표에서 1.0이상 되는 제품을 피하는 것을 권고합니다.

 디메틸포름아미드는 보통 유기용매로 쓰이는 물질입니다. 덴마크에서 스퀴시에 검출이 되어 리콜을 한 바가 있어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판매하는 스퀴시 제품을 수거.. 분석하여 방출이 확인됨에 따라 판매중단 및 회수를 권고 하였습니다.

다만 현재 어린이 장난감에 대한 휘발성 유기화합물 방출량 기준이 없어 기준 마련 검토를 요청한다 합니다.

속히 기준이 마련되어 이후에 이런 위험한 상황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