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일본불매' '우한폐렴'.."日·中 여행 모두 감소" / 일본 안 가기 시들?..김해공항 설 연휴 탑승률 70%대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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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일본불매' '우한폐렴'.."日·中 여행 모두 감소"

설 연휴를 앞둔 21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카운터가 붐비고 있다. /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짧은 설 연휴에 가까운 해외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지만, 선택의 폭은 오히려 줄어든 모양새다. '일본 불매 운동'의 여파가 아직 남아 있는 가운데, 중국발 '우한 폐렴' 우려가 커지면서 연휴 기간 중국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도 줄어들 전망이다.

■해외여행객은 늘었지만...
23일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 기간 103만명이 넘는 여행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전망이다. 지난해 설에 비해 2.8% 늘어난 규모다.

그러나 '일본 불매 운동'의 여파는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 등에 따르면 이번 연휴 기간 국내 대형 여행사의 일본 여행 상품 예약률이 지난해 설 연휴 기간(2/3~2/6)에 비해 70% 이상 감소했다. 지난해 설 연휴가 최고 일주일까지 쉴 수 있는 긴 연휴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같은 감소 폭은 더욱 크다는 게 업계 입장이다. 연휴가 짧을 수록 일본과 같은 가까운 해외 여행 상품의 수요가 늘어나는 게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지난해 연휴에 비해 일본 여행 상품 수요가 대폭 줄었다"며 "보통 연휴 기간이 짧으면 일본 여행 상품이 인기가 많은데 이렇게까지 줄어든 건 일본 불매 운동의 여파가 아직 남아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일본 불매 운동으로 반사이익을 누렸던 중국 여행 상품도 '우한 폐렴' 우려로 이번 설 연휴 여행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지 못했다. 특히 설 연휴를 목전에 두고 우한 폐렴에 대한 우려 때문에 여행 상품 취소율이 급등했다.

설 연휴 기간 상하이로 가족 여행을 가기로 했던 심모씨(30)는 "어린 두 딸과 함께 떠나기로 계획했던 여행이라 수수료를 좀 물더라도 중국 여행 계획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일본과 중국 모두의 여행 수요가 급격히 감소한 경우는 처음 본다"며 "최근 국내에서 우한 폐렴 확진자가 나타났다는 소식이 퍼지면서 중국 여행에 대한 우려도 급격히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일본 여행, 반등 조짐도?
일각에선 일본 불매 운동으로 침체된 일본 여행이 다시 반등할 기미가 보인다는 관측도 나온다. 여행 예약 플랫폼 아고다에 따르면 이번 연휴 기간 한국인 여행객에게 가장 인기 있는 국가는 일본으로 조사됐다. 베트남과 태국이 그 뒤를 이었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채널이나 플랫폼 마다 수집하는 데이터가 달라 섣불리 (일본을 찾는 여행객이 늘고 있다고)판단하긴 이르다"면서도 "양국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던 때보단 상황이 나아졌고, 시간이 흐르면서 닫혔던 국민들의 마음도 조금씩 풀려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설 연휴.... 짧은 연휴이지만 국내에 있지 않고 해외로 나가는 이들도 많을 겁니다. 그럼 궁금해하겠죠... 일본 수출규제가 지속되고 있는 와중에 누가 일본 여행을 갈 것인가..

인천국제공항에서는 일본에 이어 중국 우한폐렴때문에 일본 뿐만 아니라 중국으로 여행을 가는 이들도 줄었다고 합니다.

뉴스 말미에 반등조짐이 있다는 보도내용에 대해서 다른 언론사에서 관련뉴스를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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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안 가기 시들?..김해공항 설 연휴 탑승률 70%대 육박

50%대였던 지난해 하반기와 비교해 회복세 뚜렷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설 연휴 기간 김해공항 이용객이 23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해공항 [연합뉴스 자료사진]
특히 이 기간 일본 노선 예상 탑승률이 70%에 육박해 일본 여행 안 가기 운동이 설 연휴를 맞아 다소 주춤해진 것으로 항공업계는 내다봤다.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역본부는 23일부터 27일까지 닷새간 국내선 9만1천576명, 국제선 14만1천43명만 등 총 23만명가량이 김해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23일 밝혔다.

김해공항 최대 혼잡 예상일은 26일로 하루 동안 4만9천550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선 경우 설 연휴 기간 하루 평균 이용객이 4만6천명으로 지난해 5만명보다는 7.5%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보다 설 연휴 기간이 짧고 일본노선 이용객들이 줄어든 탓으로 분석된다.

일본 노선 경우 설 연휴 기간 평균 69.8% 탑승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돼 지난해 설 연휴 기간 일본 노선 평균 탑승률(81.1%)보다는 여전히 10%P가량 낮다.

하지만 평균 탑승률이 50% 때까지 곤두박질쳤던 지난해 하반기와 비교하면 이용객이 많이 늘어난 수치다.

항공업계는 이번 설 연휴 기간을 기점으로 일본 여객수요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조심스럽게 내다봤다.

붐비는 김해국제공항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 저비용항공사(LCC)의 경우 이번 설 연휴 기간 평균 84%의 일본노선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다.

항공업계는 이용객 증가를 반기는 한편 연초부터 이용객 증가로 김해공항이 혼잡한 상황에서 연휴를 맞아 공항이 더 혼잡해질 것을 우려했다.

한 항공사 관계자는 "일본 승객이 크게 줄어든 상황에서도 공항이 혼잡했는데 일본 노선까지 이용객이 증가하면 연휴 기간과 그 이후에 김해공항이 수요를 감당 할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한국공항공사 부산본부는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반을 편성해 이용객이 불편함이 없도록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공항공사 부산본부 관계자는 "관계기관과 협의해 가용 인력을 최대한 동원해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며 "항공사 예약확인 문자 발송을 통해 대중교통 이용을 독려하고 있으며 공항이 혼잡한 아침 시간 때는 출국 수속을 앞당겨 진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handbrother@yna.co.kr

김해공항에선 일본노선의 예약율이 84%를 보이고 있다 합니다..

국제공항이 전국에 여기저기 있으니...보통은 가까운 국제공항을 이용하는게 보통일테니.. 김해공항을 이용하는 한국인들은 어디에 사는 사람인지는 대충 알 수 있겠죠..

결국 경상도 지역에선 일본 여행을 많이 간다는 근거가 아닐까 합니다.

비행기가 이정도이니 보도는 찾기가 어렵지만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도 마찬가지로 예약율을 보이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일본으로 여행을 가는 이들에게 뭐라 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저 속으로 웃지요... 냄비가 맞는가보다..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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