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때 일본군에 끌려가 강제노역" 증언 최귀옥 할머니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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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전북 고창 시골에 살다가 10살 무렵 트럭에 실려 일본군에 끌려갔다. 공장에서 매도 많이 맞고…말도 못하게 고생을 했다."

고령에도 일제강점기 일본에 끌려가 강제노역에 시달린 피해를 증언해오던 최귀옥 할머니가 향년 89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일제강점기피해자 전국유족연합회는 최 할머니가 지난 30일 별세했다고 31일 밝혔다.

최 할머니는 1990년대부터 '일본 정부는 위안부 피해자와 강제징용자에게 사과하라'는 주장과 함께 여러 차례 증언을 통해 강제노역의 비참한 상황을 공개한 바 있다.

손일석 일제피해자유족회 회장은 "(최 할머니는) 1990년 8월부터 공개 증언을 해왔다. 위안부 용어가 없을 때부터 문제를 인식, 일본군 만행을 고발해왔던 분"이라고 최 할머니를 회상했다.

최 할머니의 빈소는 경기 안양시 안양장례식장 VIP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월1일 낮 12시30분이고, 장지는 인천가족공원이다.

ace@news1.kr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일본에게 강제노역을 당하고도 사과와 보상을 받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습니다.

중국 우한발 신종코로나바이러스때문에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한 상황에서 조용히 세상을 떠났네요..

언제 사과를 받을 지는 알 수 없지만 그 사과를 받기 위해 남아 있는 사람들이 노력할 것입니다.

고통없는 곳에서 편히 안식을 취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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