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뉴스 유포로 자당 후보 발목 잡고.. 사진만 지운 채 모른 척 여당 비난만 하는 무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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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일베 삼킨 국힘?…스벅 ‘드럼통’ 텀블러 가짜사진 버젓이

 

장동혁 대표를 포함해 국민의힘이 ‘5·18 탱크데이’ 마케팅으로 민주화운동을 폄훼한 스타벅스를 비호하고 나선 가운데,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스타벅스 ‘탱크’ 텀블러에 극우 누리꾼들이 이재명 대통령을 비하할 때 쓰는 ‘드럼통’을 합성한 가짜 사진을 올려 논란이 예상된다. 박 의원은 ‘5·18 민주화운동 진압에 탱크가 동원된 적 없다’는 취지의 ‘가짜 뉴스’도 공유했다.

박 의원은 지난 23일 페이스북에 “스타벅스 매장에서 이 텀블러를 ‘탱크’라고 부르는 이유는, 드럼통(기름탱크)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디자인 때문”이라며 드럼통 모양의 텀블러를 소개하는 홍보물을 올렸다. 이 홍보물은 ‘드럼통 모양의 디자인”, “원통형에 홈이 있어 마치 드럼통처럼 보인다” 등 여러 차례 ‘드럼통’을 언급하고 있다. 드럼통 모양의 텀블러 하단에는 ‘SS 드럼 배럴 텀블러’라는 제품명이 적혀 있기도 하다.

스타벅스의 공식 홍보물처럼 보이지만 이는 인공지능(AI)으로 합성한 가짜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25일 한겨레에 “당사와 무관한 이미지”라고 밝혔다. 실제 스타벅스 ‘탱크 시리즈’ 텀블러는 외관이 매끄럽고 로고 위치도 가짜처럼 텀블러 중간이 아닌 텀블러 하단이다.

박 의원이 진위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채 페이스북에 공유한 ‘가짜’ 홍보물에는 이 대통령을 비하하려는 의도가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드럼통’은 지난해 대선 때 이재명 당시 대통령 후보를 악마화하기 위해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등 일부 극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확산시킨 악의적 ‘밈’이다. 이번에도 드럼통 모양의 ‘가짜’ 스타벅스 텀블러 이미지는 일베 등 극우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

극히 일부만 악의적으로 사용하는 ‘극우의 언어’인 셈인데,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해 4월 “드럼통에 들어갈지언정 굴복하지 않는다”며 직접 드럼통에 들어간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기까지 했다. 이를 두고 더불어민주당은 “민주당에 대한 악마화가 인내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며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박 의원이 ‘가짜’ 스타벅스 홍보물과 함께 공유한 글도 논란이다. 박 의원은 ‘전라도 시인 정재학 포스팅’이라며 정씨가 지난 22일 ‘경기데일리’에 쓴 “정용진을 살립시다”라는 제목의 칼럼을 공유했다.

박수영 국민의힘 후보 페이스북 갈무리


정씨 칼럼의 주된 내용은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가짜뉴스’다. 정씨는 “한마디로 말해서, 5·18에 탱크가 동원된 적 있나”라며 “따라서 (스타벅스의) 이런 상업광고에 5·18 문제를 연결시킨다는 것은 지나친 논리”라고 주장했다.

정씨 주장과 달리, 전두환 신군부는 5·18 민주화운동 진압을 위해 탱크를 동원했고 이는 사진과 영상으로 남아 있다.

·18 민주화운동 진압작전에 동원된 계엄군의 탱크. 국가기록원 누리집 갈무리

정씨는 ‘5·18 가짜유공자를 밝혀야 한다’는 악의적 주장도 펼쳤다. 정씨는 “국힘(국민의힘)을 동원하여 ‘가짜유공자 정보공개를 요구하는 법’을 국민 앞에 공포하고 천명해야 한다”며 “스타벅스와 정용진이 무너지면 5·18은 언제까지 악법의 보호를 받게 될 것이며 가짜유공자는 숨겨지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씨는 “스타벅스에 많은 응원을 보내고 정용진을 구해내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극우 세력은 5·18 민주화운동을 깎아내리고 유공자에 대한 불신과 혐오 조장을 위해 ‘가짜 유공자를 밝혀야 한다’는 주장을 반복해 온 바 있다.

박 의원은 정씨 칼럼을 공유하며 해당 글에 동의하는지, 공유한 이유는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박 의원 페이스북 글에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좋아요’ 1400여개와 댓글 273개가 달렸다. 대부분의 댓글에는 “(5·18 유공자) 명단을 공개하라”, “우리 모두 스벅을 ‘탱크 커피숍’이라 애칭을 바꿉시다” 등 스타벅스를 옹호하고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내용이 담겼다. 다만 한 누리꾼은 “개소리”라며 “계엄군 M48 전차가 광주 시내 진입에 사용됐다. 5·18에 탱크가 동원되지 않았다고? 어디서 뻔한 거짓말을 하나”라고 정씨 칼럼에 반박했다.

박 의원은 한겨레 보도가 나온 뒤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서 ‘가짜’ 스타벅스 홍보물 사진을 내렸다. 정씨 칼럼은 지우지 않았다.

한편, 재선인 박 의원은 지난해에도 ‘가짜’ 합성 사진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지난해 5월 박 의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1심 재판장인 지귀연 판사가 룸살롱에서 삼겹살을 먹는 인공지능(AI) 합성 사진을 진짜인 줄 알고 페이스북에 올렸다가 삭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당시 박 의원은 인공지능 합성 사진을 근거로 민주당이 ‘룸살롱 의혹’을 제기하며 올린 사진이 조작됐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지만 해당 게시물은 삭제됐다.

전광준 기자 light@hani.co.kr 이주빈 기자 yes@hani.co.kr


[페이스북에 글을 공유한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이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습니다. 타인의 글을 그대로 인용을 한 글입니다. 위의 보도자료에도 나왔는데.. 위의 보도자료에선 사진이 있지만.. 이 글이 올라온 시점부터 사진은 없습니다. 삭제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해당 글은 다른 곳에서 인용했는데.. 그 글은 정재학이라는 이가 쓴 글입니다.


인용했기 때문에.. 오롯이 해당 글은 박수영 의원의 주장은 아닙니다. 다만 그 글이 문제가 있다면 그 글을 공유한 이에게도 이를 확인하지 않고 공유하여 유포한 부분은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다만 처벌사례는 흔하진 않습니다.

다만... 내용은 5.18 광주민주화운동 관련 내용이기에 허위사실이 명백할 경우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죄와 5.18 광주민주화운동 특별법에 따라 처벌이 가능하기에 논란이 되리라 예상합니다. 

[무엇이 허위인가?] 

일단 눈에 띄는 사진부터가 허위입니다. 스타벅스 코리아가 진행한 이벤트의 실제 제품인 'SS 시그니처 탱크 텀블러'의 외형은 드럼통 모양이 아닙니다. 존재하지도 않는 외형의 텀블러를 실존하는 제품명과 악의적으로 혼합한 가짜 그림에 불과합니다. 본질은 이처럼 명백한 가짜 합성 사진을 현직 국회의원이 최소한의 사실 확인조차 거치지 않고 자신의 SNS에 그대로 가져와 유포했다는 행위 그 자체에 있습니다. 

탱크(tank)라는 텀블러 이름도 미국 본사의 네이밍 규칙을 따른게 아닌 스타벅스 코리아에서 스스로 정한 이름입니다. 일부에선 스타벅스 본사에서 정한 이름이라는 주장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주장으로.. 미국 본사는 그런 이름을 넣지 않습니다. 

스타벅스의 미국본사에서도 텀블러를 이용하여 글로벌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다만... 그 텀블러의 이름을 정할때는 스타벅스 코리아처럼 은유적인 이름을 짓지는 않습니다.

1. 기능 및 디자인 중심의 직관적 네이밍
미국 본사의 공식 MD 라인업은 주로 제품의 **기능(Function)**이나 **형태(Form)**를 직관적으로 나타내는 이름을 사용합니다. 이는 전 세계 스타벅스 매장에서 통용되는 표준 관리 체계이기도 합니다.

  • 구조적 명칭: 예를 들어, 'Cold Cup(콜드컵)', 'Stainless Steel Tumbler(스테인리스 스틸 텀블러)', 'Travel Mug(트래블 머그)'처럼 제품의 카테고리를 명확히 합니다.
  • 용량 기반: 'Grande(그란데)', 'Venti(벤티)' 등 스타벅스의 음료 사이즈 체계와 결합하여 제품명을 짓습니다.
  • 컬렉션 명칭: 특정 시즌 테마를 나타내는 경우 'Holiday(홀리데이)', 'Anniversary(애니버서리)', 'Core(코어, 상시 판매 제품)'와 같이 범용적인 명칭을 부여합니다.

2. 브랜드 협업 및 에디션 네이밍
협업 제품의 경우, 브랜드의 정체성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네이밍이 이루어집니다.

  • 협업 파트너명 표기: 'Starbucks x Stanley(스탠리)', 'Starbucks x Kate Spade(케이트 스페이드)'와 같이 브랜드명을 명시하여 제품의 가치를 정합니다.
  • 고유 에디션(Signature): 드물게 디자이너와의 협업을 통해 제작된 제품에는 작가의 이름이나 특정 고유 프로젝트 명칭을 붙이기도 하지만, 이는 항상 해당 프로젝트의 공식 명칭을 따릅니다.

3. 스타벅스 코리아(SCK)와의 차이점
미국 본사의 명칭 관리 이력에는 이번 논란이 된 '단테, 탱크, 나수'와 같이 언어유희나 은유를 포함한 고유 명사형 이름이 없습니다.

  • 본사 검증 프로세스: 미국 본사는 MD 기획 단계에서 제품이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를 해치지 않는지, 그리고 법적·윤리적 문제가 없는지를 판단하는 표준 가이드라인이 있습니다.
  • 표준화 전략: 미국 본사는 전 세계 어디서든 고객이 동일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제품의 명칭을 최대한 단순하고 보편적인 명칭으로 유지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따라서.. 스타벅스 미국본사의 가이드라인을 적용한 텀블러 네이밍은 아닙니다. 결국 이번 논란이 된 스타벅스 텀블러의 네이밍과 결정은 오롯이 스타벅스 코리아 자체이며 이벤트 기간을 5월 18일에 했기에 더 큰 논란이 확산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기업 내부의 검증 프로세스가 완전히 무력화되면서 발생한 치명적인 리스크인 셈입니다. 

박수영 의원이 인용한 글중에는 이런 문구가 있습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5.18에 탱크가 동원된 적 있습니까?

하지만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신군부는 전차와 장갑차를 투입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당시 작전명 '상무충정작전'의 일환으로 계엄군이 전차를 앞세워 광주 시내에 재진입한 사실은 수많은 사진 기록물, 당시 참전했던 계엄군과 시민들의 증언, 그리고 공식적인 역사 기록을 통해 명확히 입증되어 있습니다. 1996년 5.18 관련 특별수사본부의 수사 기록에서도 신군부가 정식 지휘계통을 무시하고 탱크 등을 동원해 유혈 진압 계획을 실행했음이 밝혀진 바 있습니다. 

그렇기에.. 이번 스타벅스 코리아의 텀블러 네이밍 [탱크]라는 이름을 5월 18일에 내놓고 이벤트를 한 것부터가 논란을 만들고 커진 것입니다. 

혹여.. 다른 날짜에 텀블러 [탱크]를 내놓았다면 논란이 없었을 수도 있었습니다. 공교롭게도 정확하게 5월 18일에 해당 텀블러를 출시하는 이벤트를 벌여 논란을 만든 결과입니다. 경영진이 이 이벤트를 제대로 검토하였다면 날짜를 조정하여 논란을 피할 수 있는 기회를 날린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벤트를 기획할 시.. 신세계 그룹까지는 아니더라도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이사까지는 이를 파악하고 사전에 막을 수도 있었는데 그게 무력화되었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보도가 나오자 그림만 삭제한 박수영 의원] 

최초 보도가 나오자 박수영 의원은 인용한 글은 그대로 둔 채.. 사진만 삭제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언급했듯이 인용한 글도 문제입니다. 허위사실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허위사실을 유포한 행위도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허위사실에 관련된 주제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관련 내용이기에 특별법에 따라 처벌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더욱이 사진만 지웠다는 것은 박수영 의원 스스로도 그게 허위라는 것을 안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모르고 올렸다는 변명은 통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박수영 의원의 글에 지지를 하는 보수진영] 

박수영 의원 페이스북의 해당 게시물에는 많은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대부분은 박수영 의원을 지지하는 글입니다.

인용이 된 원글의 댓글도 마찬가지입니다. 대부분은 지지하는 내용이나.. 일부는 허위라는 지적글도 있습니다.

다만... 지지하더라도 사실 확인은 했었어야 했는데... 그런 부분을 지적한 댓글은 적습니다.  

일단.. 원본인 정재학의 해당 페이스북의 글에 대해 분석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글의 성향 분석 

제시된 글은 '강경 우파 성향의 정치적 주장'을 담고 있습니다.

  • 논조: 특정 기업인(정용진)과 브랜드(스타벅스)를 정치적 희생양으로 규정하고, 이를 5.18 민주화운동과 관련된 정치적 전선으로 연결하여 지지자들에게 결집을 호소하는 선동적 논조를 띠고 있습니다.
  • 프레임: '반공'과 '우파'를 대변하는 기업인을 수호해야 한다는 논리를 바탕으로, 민주당과 이재명 대통령, 그리고 5.18 관련 단체를 적대적 세력으로 설정하는 전형적인 양극화 프레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2. 내용의 진실성 및 팩트체크 

글에서 주장하는 핵심 내용에 대해 이렇게 정리가 됩니다.

  • '탱크데이'와 5.18 관련성:
    • 사실 확인: 스타벅스 코리아는 2026년 5월 18일, 온라인 및 앱을 통해 'SS 시그니처 탱크 텀블러' 할인 행사를 진행하며 이를 '탱크데이'라는 이름으로 홍보했습니다.
    • 논란의 핵심: 해당 이벤트 페이지에는 '탱크데이'라는 문구와 함께 '5/18'이라는 날짜가 병기되었고, 추가로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이 문구들은 5.18 민주화운동 당시 신군부의 탱크 진압과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시킨다는 거센 비판을 받았습니다.
    • 현재 상황: 이 논란으로 인해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가 경질되었고,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대국민 사과와 진상조사를 발표하는 등 사회적으로 큰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 5.18 가짜유공자 의혹:
    • 사실 확인: 5.18 유공자 명단 비공개에 대한 논란은 보수 진영 일각에서 지속적으로 제기해 온 이슈입니다. 그러나 대한민국 국가보훈부는 법적 절차에 따라 유공자를 선정하며, 명단 공개는 개인정보 보호법 등과 충돌하여 법적 다툼이 이어져 온 사안입니다. '가짜유공자'라는 명칭은 법적 실체가 확인된 용어가 아닌 정치적 수사입니다.
  • 5.18 명예훼손 처벌법(역사왜곡방지법):
    • 사실 확인: 2021년 제정된 '5·18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은 5.18 민주화운동을 부인·비방·왜곡·날조할 경우 처벌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는 이미 시행 중인 법안입니다.

특히.. 과거부터 보수진영에서 주장해온 5.18 가짜유공자 명단공개 요구부분은 개인정보 보호법에 따라 공개가 되지 않는 부분입니다. 유공자들이 생존해 있는 상황에서 명단이 공개될 시.. 생존자에게 직접적인 피해가 올 가능성도 내포하기에... 이런 이유도 포함되어 비공개가 원칙입니다. 그리고 이는 보수쪽에선 주장하지 않지만 5.18 유공자 이외 다른 유공자도 공개되지 않는 사례가 많습니다.

관련해서 당시 명단공개를 재판부가 기각을 하며 낸 판결문이 있습니다.

"관련 정보를 공개할 경우 이들의 희생을 통한 민주주의의 숭고한 가치를 알릴 여지는 있을지 모르지만, 이미 관련 법에 따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5·18 민주유공자의 민주이념을 기리고 계승 · 발전시키는 기념 · 추모사업 등을 하고 있다. 대체 수단이 마련된 상황에서 사생활이 침해될 위험성이 매우 큰 정보를 공개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881845.html#csidx3887e206be19ce5aa64dff9b481f192

특히... 5.18 유공자뿐만 아니라 국가유공자, 베트남 전쟁 고엽제 피해자들의 명단까지도 공개되지 않고 있고 오직 공개된 명단은, 독립유공자와 참전유공자들의 명단 뿐입니다. 따라서 5.18 광주민주화운동 유공자만 비공개로 유지되는 것이 아님을 명단공개를 요구하는 쪽에선 언급한 것을 보지 못했습니다.  

[담지 못하게 된 글] 

속담에.. "한 번 내뱉은 말은 주워 담을 수 없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뱉은 말을 스스로 안했다고 부정할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여기에 이젠 하나를 더 추가해야 할듯 싶습니다.

"한 번 내뱉은 SNS글은 삭제하더라도 박제가 되어 남는다"  

현재 인터넷 상에선 다양한 방법으로 글의 흔적을 남기고 이를 공유합니다. 박수영 의원의 글은 비록 타인의 글을 인용한다고 가져왔지만.. 가져와 그대로 공유했다는 것은 그 글에 동조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그 글이 허위사실을 포함한다면 그 글을 가져온 박수영 의원 또한 허위사실에 동조하고 이를 유포할 의도가 있다는 의미도 됩니다. 

그리고 비록 허위가 명백한 사진을 지웠다 하더라도 이미 많은 이들이 공유되고 언론사 보도도 되어 남았습니다. 따라서 박수영 의원은 그저 사진만 지웠다고 끝날 일이 아니라... 이에대한 해명 혹은 사과.. 유감.. 나아가선 사죄까지 해야 할 상황이라 판단합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박수영 의원의 페이스북에는 이를 바로잡는 글이 없습니다. 더욱이 곧 지방선거 사전투표일과 본투표일이 다가옵니다. 

이런 행적은 해당 지역구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 논란이 선거에 영향을 주길 원하지 않는다면... 빠른 시일내 이를 바로잡는 행적을 보여야 하는데 과연 할진 의문이 있습니다. 그런 의지가 있다면 진즉에 했을 것이고.. 그런 판단을 할 정도라면 인용할 내용중에 일부만 가져오던지.. 혹은 그냥 퍼가기로 가져올 뿐.. 그 내용을 그대로 복사해서 붙이는 행위는 안했을 것입니다.

따라서.. 현재의 분위기는 국민의힘 = 일베 라는 프레임이 고착화되리라 예상합니다. 아니 이미 그리 되었다고 판단해도 무리가 없을 것이라 봅니다. 

[다가올 투표일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5월 29일과 30일은 제9회 지방선거 사전투표일이며, 6월 3일은 본투표일입니다. 각 지역의 후보자들은 유권자들에게 자신의 유능함을 부각하고 상대 후보를 넘어서기 위해 현장에서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박수영 의원의 이번 행적은 표를 얻기 위해 밤낮으로 뛰는 후보들의 노력에 그야말로 찬물을 끼얹는 행위입니다.

선거가 임박하면 보수 진영과 상대 진영 모두 세 결집에 나설 것입니다. 결국 승패를 결정짓는 것은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은 중도층의 표심입니다.

아시다시피 중도 성향의 유권자들은 가짜뉴스와 허위사실 유포에 극도로 민감합니다. 더욱이 그 주제가 대한민국 현대사의 가장 민감한 역점인 '5·18 광주민주화운동' 관련 내용이라면 더 말할 것도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장의 수많은 후보자들은 선거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관련 주장을 철저히 자제하며 리스크를 관리합니다. 그런데 정작 이를 도와야 할 현직 의원이 같은 당 간판을 걸고 허위사실을 여과 없이 유포했으니, 현장 후보들에게는 득이 아니라 막대한 실을 안겨주는 셈입니다.

만약 투표 결과가 나온 뒤, 국민의힘이 패배하거나 완패라고 할 만한 처참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을 때, 박수영 의원은 현장에서 피땀 흘린 후보자들 앞에 과연 그 책임에 대해 무어라 변명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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